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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크고 초경 빠른 여성, 유방암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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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크고 초경 빠른 여성, 유방암 위험
  • 연합뉴스 master@yonhapnews.co.kr
  • 승인 2007.02.21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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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가 크고 출산 경험이 없으며, 초경이 빠른 여성일 수록 유방암에 걸릴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본 후생노동성 연구팀이 전국의 약 5만5천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10년간 추적 조사를 실시, 21일 발표한 분석 결과에서 밝혀졌다.

연구팀은 1990년과 1993년 당시 40-60대인 여성들을 대상으로 폐경 전후와 체격, 초경 연령 등의 조건으로 집단을 분류, 2002년까지 추적 조사하며 유방암에 걸린 여성 가운데 집단별 위험성을 비교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폐경 여성의 경우 키 160cm 이상이 148cm 이하에 비해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2.4배나 높게 조사됐다.

또 출산 경험이 없는 여성은 출산한 적이 있는 여성에 비해 유방암에 걸릴 위험이 2배나 높았다. 출산한 어린이 수가 많을 수록 유방암에 걸린 여성이 적었으며, 출산 경험이 없는 폐경전 여성은 경험이 있는 여성 보다 1.7배나 많았다.

이밖에 폐경전 여성의 경우 초경을 14세 이하 때 경험한 여성이 16세 이상인 경우에 비해 유방암 확률이 4배나 높게 나타났다.

54세가 넘어 폐경한 여성은 48세 이하 때 폐경한 여성보다 2배나 높았다.

특히 신장이 큰 여성이 유방암 확률이 높게 나타난데 대해 연구팀은 성장기가 전쟁중이나 전후에 해당돼 영양 상태가 양호하고 발육도 좋은 여성이 초경 연령이 빨랐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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