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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의 꼼수, 커피음료 용량 슬그머니 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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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의 꼼수, 커피음료 용량 슬그머니 줄여
  • 윤주애 기자 tree@csnews.co.kr
  • 승인 2011.04.01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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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대표 이건영)가 최근 커피음료 '아카페라'의 용량을 슬그머니 줄이고 값은 그대로 유지해 편법적인 가격인상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1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빙그레는 지난  2008년 6월 280ml로 출시한 '아카페라' 라인업 제품을 최근  240ml까지 용량을 줄인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가격은 1천500원을 유지했다.

지난 22일 용기 디자인을 바꿔 출시한 '로열밀크티'와 '녹차라떼'는 용량이 240ml에 불과했다. 앞서 2009년 3월 선보인 '아메리카노' '카라멜 마끼아또'의 경우 중량이 270ml였다.


결과적으로 음료의 용량을 계속 줄이면서 가격을 유지하는 편법으로 가격인상 효과를 누렸다는 지적이다. 아카페라의 연간 매출 규모는 150억원 상당이다. 

이에대해 빙그레 관계자는 "올해 초 '아카페라'의 용량을 270ml에서 260ml로 줄였다"며 "소비자들이 한번에 쭉 들이킬 수 있는 최적의 용량을 맞추기 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윤주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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