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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청바지 할인 수량 사실과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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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청바지 할인 수량 사실과 다르다"
  • 김솔미 기자 haimil87@csnews.co.kr
  • 승인 2011.04.01 08: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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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LED 모니터 과장광고에 이어 이마트 마저 수량을 부풀린 광고를 내보냈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또 한차례 유통업계가 과장 광고 논란에 휩싸였다.

  
이마트는 31일 9천900원짜리 저가 청바지와 국내외 유명 청바지 상표를 할인해 파는 '이마트 진(jean) 가격혁명' 행사를 시작하면서 일간지에 광고를 게재했다.

  
이 광고엔 '130여개 브랜드, 총 500만점 가격혁명'이라는 광고 문구와 함께 청바지 사진이 크게 실린 것.

  
또 이마트가 뿌린 보도자료에도 "국내 최다 브랜드인 130여개 브랜드, 최다 물량인 500만점 가량의 청바지를 20∼50% 할인한 가격에 판매한다"고 돼있다.

  
그러나 실제 물량은 이와 큰 차이가 난다.

  
이마트는 9천900원짜리 청바지 37만점과 국내외 유명 상표 청바지 60여만점 등 100만점 정도만 준비했고 나머지 400만 점은 청바지가 아닌, 티셔츠나 모자 등 다른 품목이 차지했다.

  
이 때문에 자세한 내용을 광고를 통해 알리지 않은 채 '최다 물량'만을 강조함으로써 소비자를 우롱한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초저가 상품을 구매하려고 하면 물량이 동나는 경우가 많아 소비자들이 헛걸음을 하는 현실이 많은걸 감안하면 물량광고도 중요한 부분인데 이를 사실게 다르게 광고했다면 문제라는게 소비자들의 지적이다.
  

이와 관련 이마트 관계자는 1일 "소비자에게 혼선을 빚게했다면 사과하겠다"며 "그러나 일반적으로 '진'이라고 하면 청바지뿐 아니라 이와 함께 맞춰 입는 티셔츠나 모자 등도 포함한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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