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대표 박지원)이 중국에 설치될 3번째 원자력 발전소용 원자로를 수출했다.
두산중공업은 4일 경남 창원 공장 사내 부두를 통해 중국 산둥성 하이양 원전에 들어갈 신형 원자로를 출하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7년 저장성 친산, 올 7월 저장성 산먼에 이어 3번째로 중국에 수출되는 것이다.
이날 출하된 원자로는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개발하고 두산중공업이 제작한 최신 가압경수로(AP1000) 타입이다. 직경 4.5m, 길이 12.2m, 총중량 336t으로 약 60년 동안 가동될 수 있다.
두산중공업은 이 원자로를 지난 2007년 웨스팅하우스로부터 수주했으며, 약 4년에 걸쳐 자체 기술로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윤주애 기자]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