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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동반위 결정 따르겠다"..판두부 시장 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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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동반위 결정 따르겠다"..판두부 시장 철수
  • 지승민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1.11.04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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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성장위원회가 4일 두부 등 25개 품목을 중소기업 적합업종·품목으로 발표한 가운데 CJ제일제당과 대상, 풀무원 등 식품업계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 발전을 위해 정부 결정에 따르겠다"는 공식입장을 내놓았다. 

CJ제일제당은 연간 30억∼4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포장용 대형 판두부 사업에서 자진 철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외식 사업이 성장하고 있어서 포장용 판두부가 전망이 좋은 분야이지만 사업기회를 잃는 부담을 감수하고 선제적으로 사업을 철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두부 사업을 활발하게 하는 풀무원도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 성장 취지에 동감하며 위원회가 결정한 내용을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대상은 "김치는 학교와 직장 등에 대한 단체 납품을 하지 않아 위원회의 권고 내용이 사업이 큰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동반위는 이날 양재동 엘타워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중소기업 적합업종·품목 2차 선정 문제를 논의하고 모두 25개 품목을 대상으로 정했다.

두부를 비롯해 기타 판유리 가공품, 기타 안전유리, 원두커피, 생석회 등 4개 품목을 진입 및 확장자제로 분류하고 김치, LED, 어묵, 주조 6개, 단조 7개 품목 등 모두 16개는 일부 사업철수로 정리했다.

동반위는 그러나 내비게이션, 플라스틱창문 및 문, 정수기 등 3개는 반려했다. 레미콘은 '신규 대기업 진입자제, 기존 대.중소기업 확장자제'를 권고하고 데스크톱PC는 판단을 미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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