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은 의류업체인 한섬의 지분 34.6%를 4천200억원에 인수했다고 13일 밝혔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해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M&A에 나서게 됐다”며 “인수자금은 내부 보유현금으로 충당했다”고 말했다.
1987년 설립된 한섬은 작년 5천23억원의 매출과 1천5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우량 패션기업이다. 부채비율도 13.0%에 불과하다.
타임, 마인, 시스템, SJSJ 등 고급 여성 의류 브랜드와 타임옴므, 시스템옴므 등의 고급 남성의류 브랜드와 발렌시아가, 끌로에, 랑방, 지방시 등의 수입브랜드 라이센스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인수는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이 한섬의 정재봉 사장을 만나 직접 담판을 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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