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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LG패션 새 점퍼 주머니서 헌 때수건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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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LG패션 새 점퍼 주머니서 헌 때수건 나와
  • 이성희 기자 secret@csnews.co.kr
  • 승인 2012.01.30 08: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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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이 운영하는 온라인 패션몰에서 구입한 아웃도어 점퍼 속에서 때수건을 발견한 소비자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30일 전북 정읍시 시기동에 사는 양 모(남.31세)씨에 따르면 그는 지난 11일 LG패션몰에서 라푸마 등산용 패딩 점퍼를 구입했다. 약 일주일 후 배송된 점퍼를 살펴보던 양 씨는 자신의 눈을 의심했다.

점퍼 안쪽에 있는 주머니에서 발견한 것은 놀랍게도 때수건이었다.



헌 옷을 속아서 샀다는 생각에 화가 난 양 씨의 항의에 LG패션 측은 잘못을 인정했다고.

마침 설 연휴도 시작되는 터라 배송지연을 우려한 양 씨는 그대로 제품을 사용하는 대신 세탁비 명목으로 LG패션몰 포인트 1만원을 받는 것으로 상황을 종료했다.

양 씨는 “급하게 필요했던 옷이라 그냥 입기로 했지만 대기업 패션몰이 이렇게 허술하게 운영되는 줄은 몰랐다"며 "반품된 옷을 제대로 검수도 하지 않고 재판매한 게 아닌가 싶다"며 기막혀했다.

이에 대해 LG패션몰 관계자는 “문제가 된 제품은 2011년 신상품이다. 어떤 경위로 때수건이 옷 속에 있었는지는 사실상 명확히 확인할 수 없는 상태"라며 "사람이 하는 일이다 보니 주의를 기울인다 해도 100% 완벽할 수 없어 이 같은 일이 발생한 것 같다”고 말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이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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