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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르노삼성 오디오 정품 맞다"…보스사, 공정위에 공식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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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르노삼성 오디오 정품 맞다"…보스사, 공정위에 공식 해명
  • 유성용 기자 soom2yong@csnews.co.kr
  • 승인 2012.11.08 08: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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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자동차 SM시리즈에 장착된 보스(BOSE) 오디오를 둘러싼 허위과장광고 논란이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 결과 별 다른 문제없이 종결될 전망이다.

최근 공정위의 조사에 보스사가 직접 르노삼성에 탑재된 오디오의 정품 확인을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은 지난 주 불거진 보스 오디오 정품 문제제기와 관련해 제작사인 보스사에 직접 해명 자료를 받겠다는 공정위의 요청을 수락했으며 보스사는 공정위에 정품 인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르노삼성은 공정위에 제소된 이번 사안이 무사히 해결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르노삼성은 공정위 조사가 완료되면 입장을 정리해 공식 배포할 방침이다.

르노삼성 SM시리즈에 장착된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이 보스 정품이 아니라는 논란은 한 자동차 동호회 회원으로부터 시작됐다.

오디오 AS를 위해 서비스센터를 방문했다가 오디오 헤드유닛 부분이 보스사에서 제작한 게 아니라 삼성전자 협력업체 제품이란 것을 알게 됐다는 것이다.


이 회원은 르노삼성에 확인한 결과, 파워앰프 부분만 보스사 제품이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르노삼성 엔젤센터에서 받은 답변을 캡처해 공개하고 공정위에 허위광고로 신고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르노삼성 관계자는 "현재 온라인을 통해 퍼지고 있는 엔젤센터 답변에는 다소 오해의 소지가 있는 부분이 있다"며 "SM3, SM5, SM7 등 SM시리즈에 적용된 스피커와 앰프는 모두 보스사에서 제작한 게 맞다"고 설명했다.

이어 "헤드유닛이나 데크 부분은 보스사에서 지정한 업체의 제품이 장착돼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공정위 제소에 대해서는 "공정위가 보스사로부터 직접 해명을 받겠다고 요청해서 이에 응했다"며 "보스사가  공정위에 해명자료를 보내 문제없이 종결될 것이란 이야기를 전해들었다"고 말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에 대해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인 내용에 대해서는 규정상 확인이 힘들다"며 말을 아꼈다.

한편 르노삼성이 장착한 보스 사운드 시스템은 뱅앤올룹슨 마크레빈슨 등과 함께 세계에서 손꼽히는 프리미엄 메이커 중 하나다.

르노삼성은 지난 2007년 12월 SUV QM5에 처음으로 보스 사운드 시스템을 장착했으며 이후 2008년과 2010년 SM7과 SM5로 적용 범위를 넓혔다. 올 3월에는 SM3에도 보스 오디오를 장착한 스페셜 에디션을 출시했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유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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