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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제약사 작년 영업익 20%뒷걸음질..CEO들의 성적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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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제약사 작년 영업익 20%뒷걸음질..CEO들의 성적표
  • 김아름 기자 armijjang@csnews.co.kr
  • 승인 2013.02.27 08: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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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한 해를 보낸 10대 제약사들의 실적이 처참해 CEO들의 체면을 구겼다.

10대 제약사의 총 영업이익이 20%나 줄어들었다. 27일 재벌및 CEO, 기업 경영성과 평가 사이트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국내 10대 제약사의 2012년 실적을 분석한 결과 총 영업이익이 3천882억 원으로 2011년(4천818억 원)에 비해 19.4%나 뒷걸음질 쳤다.



10대 제약사의 영업익 총액은 지난 1998년 IMF이후 매년 증가세를 이어오다 올해 처음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순이익도 15.8%나 줄었다.

보건복지부의 일괄약가인하 직격탄을 맞은 것이다.

다만 외형은 늘었다. 10대 제약사 총매출은 작년 5조8천813억 원으로 2011년(5조7천117억 원)에 비해 3%늘었다.

2011년 대비 성장세를 기록한 제약사는 한미약품(대표 임성기·이관순)과 LG생명과학(대표 정일재) 두 곳 뿐이다.

동아제약(대표 김원배)은 영업이익은 줄었지만 매출과 순이익이 나아져 그나마 선방했다.

한미약품은 영업이익이 127%, 순이익은 무려 430%나 증가, 대웅제약(대표 윤재승·이종욱)을 밀어내고 업계 4위 자리를 차지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LG생명과학 역시 호성적을 올리며 JW중외제약(대표 이종호·이경하·박구서)을 밀어내고 4천억대 매출을 기록하며 업계8위에 올랐다. 동아제약도 영업이익만 소폭 감소(-5.7%)했을 뿐 매출(2.6%) 순익(12.2%)은 늘렸다.

반면 나머지 7개사의 실적은 추락했다. 제일약품(대표 성석제)은 매출이 7.8% 줄어들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무려 61.6%와 58.3% 하락하며 최악의 한 해를 보냈다.

11년간 업계 3위였던 대웅제약(대표 윤재승·이종욱) 역시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이 모두 크게 감소했다. 대웅제약은 유한양행(대표 김윤섭)과 한미약품에 밀려 2011년 3위에서 한 해만에 두 계단이나 순위가 떨어지는 굴욕을 겪었다.

동아, 한미, LG생명과학을 제외한 7개사는 매출은 1.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011년 대비 33.5% 감소했고 순이익 역시 31.6%나 줄어들었다.

[마이경제/소비자가 만드는 신문=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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