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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커머스 제품, 배송 전 검수단계 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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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커머스 제품, 배송 전 검수단계 허술
  • 유진희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3.02.14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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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한 가격을 앞세운 소셜커머스 제품이 배송 전 검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소비자 민원이 빈번하다.

제품을 받은 즉시 사진 등 증빙자료를 남겨두고 포장 박스 등은 폐기하지 않고 보관해 두는 것이 반품 및 환불 절차에 도움이 된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거주하는 조 모(남)씨에 따르면 그는 2월 초 소셜커머스 위메이크프라이스(이하 위메프)에서 쿠첸 홍삼중탕기 리퍼비시 제품을 12만원 가량에 구매했다.

정찰가로 30만원 가량에 판매되는 제품을 절반도 안되는 저렴한 가격에 구매한 조 씨는 기대감을 갖고 물품이 배송되기를 기다렸다.

그러나 도착한 제품을 확인한 조 씨는 속상함을 감출 수 없었다. 솥 곳곳의 코팅이 벗겨지고 녹이 슨 것은 물론 심지어 상품 안내 책자에는 낙서까지 돼 있었다. 한 눈으로 보기에도 사용한 흔적이 역력한 중고 물품이었던 것.

위메프 측으로 상황을 전해 제품 교환을 받은 조 씨는 기가 막혔다. 두 번째로 받은 물품 역시 곳곳에 상처가 있고 코팅이 벗겨져 있는 상태였던 것. 용기와 고무패킹 등에서 홍삼 냄새가 진동했다고.

조 씨는 "중고 제품을 포장만 새 것으로 교체해 속임수 판매한 업체가 너무 괘씸하다. 민원을 받아 다시 보내는 제품을 챙겨보지도 않고 보내다니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다"며 한숨을 쉬었다.

이에 대해 위메이크프라이스 관계자는 "몇 백 개씩 입고되는 전 제품을 모두 확인할 수 없다보니 이런 사례가 발생한 것 같다"며 "배송 전 물품을 꼼꼼히 확인해 교환처리토록 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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