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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반도체공장 백혈병 피해자에 합당한 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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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반도체공장 백혈병 피해자에 합당한 보상"
  • 윤주애 기자 tree@csnews.co.kr
  • 승인 2014.05.14 10: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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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자사 반도체 사업장의 백혈병 산업재해 논란과 관련해 “피해 당사자와 가족들에게 합당한 보상을 하겠다”고 공식 입장을 표명했다.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14일 오전 10시께 서울 서초 삼성전자 사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삼성전자 사업장에서 근무하다 산업재해로 의심되는 질환으로 투병 중이거나 사망한 직원들에게 합당한 보상을 하겠다”고 말했다.

권 부회장은 “피해자와 가족의 아픔과 어려움에 대해 소홀했다”며 “진작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점에 대해 피해 당사자와 가족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이어 “전문성과 독립성을 갖춘 중재기관을 통해 반도체 사업장에서의 안전 보건 관리 현황 등에 대해 진단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재발방지 대책을 수립하겠다”며 “중재기관에서 보상 기준과 대상 등 필요한 내용을 정하면 그에 따르겠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발병 당사자와 유족이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낸 산재 소송을 철회하기로 했다.

삼성전자의 사과 및 피해보상 발표는 지난달 9일 심상정 의원 측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내놓은 제안에 따른 것이다. 당시 심 의원은 삼성전자의 공식 사과와 제3의 중재기관을 통한 보상안 마련 등을 제안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윤주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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