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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하나로마트, 음료 '맛'따라 가격 두배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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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하나로마트, 음료 '맛'따라 가격 두배 차이?
  • 문지혜 기자 jhmoon@csnews.co.kr
  • 승인 2014.06.10 08: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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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같은 제품의 가격이 두 배 가까이 차이나 그 원인에 대해 소비자가 의문을 제기했다.

업체 측은 “할인가로 들어온 제품이 다 팔려 일부 제품을 정상가로 표기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10일 전라남도 영암군 삼호읍에 사는 박 모(남)씨는 “같은 제품 가격이 두 배가 차이나는데 제대로 된 설명 없이 판매하고 있다”며 황당해 했다.


박 씨는 지난 5월 17일 시내에 있는 농협하나로마트에서 장을 보다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립톤 아이스티를 구매하기 위해 상품 진열대를 찾았는데 비슷한 상품 3개 모두 가격이 달랐던 것.

립톤 아이스티 '복숭아맛'이 1만500원으로 가장 비쌌고 립톤 아이스티 '레몬맛'이 5천930원으로 절반 가량이었다.

또한 립톤 아이스티 복숭아맛 중 스틱형으로 나온 것은 할인 행사까지 곁들여 4천560원에 판매하고 있었다. 심지어 770g으로 용량도 같아 더 황당했다는 박 씨.

마트 측에 이유를 물어봤지만 이렇게 판매하는 것이 맞다고만 이야기할 뿐 제대로 된 설명을 들을 수 없었다.

박 씨는 “같은 용량에 같은 브랜드 제품을 구매하는데 가격이 크게 차이가 나면 당연히 이상하게 생각할 수 밖에 없지 않냐”며 “소비자는 마트에서 제시한 가격에 항의조차 하지 못하고 무조건 사야 하는 것이냐”고 항의했다.

이에 대해 하나로마트를 운영하는 농협 관계자는 “3개 제품이 모두 할인가로 들어오다가 립톤 아이스티 복숭아맛만 다 팔려 정상가에 판매하기 시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품 프로모션으로 모두 5천930원에 판매됐던 것이 일부 제품이 소진돼 일시적으로 가격 차이가 발생했다는 것.

이어 “해당 지점에서 설명을 잘 했으면 오해가 없었을텐데 죄송하다”며 사과의 말을 덧붙였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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