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회장 한동우)이 올 2분기 5천776억 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이로써 올 상반기 순이익은 1조 1천360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조363억 원)보다 9.6% 늘었고, 올해 1분기(5천584억 원) 대비 3.4% 증가한 수치다.
올 상반기 은행부문 이익은 8천451억 원으로, 대출자산의 성장과 순이자마진 방어를 통한 이자이익 증가와 대손비용 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8% 증가했다. 지난 1분기보다 대손비용 환입효과 소멸로 1.2% 감소했으나, 경상적인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또 카드를 비롯한 비은행 부문의 순이익은 규제 영향에 따른 이자 및 수수료 감소 영향과 일회성 요인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10.3% 감소했다. 그러나 2분기에는 전분기 대비 18.8% 증가하는 등 이익 방어를 통한 실적 개선 노력을 지속하고 있어, 비은행 그룹사의 이익기여도 비중은 상반기에 35% 수준으로 확대됐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2010년부터 5년 연속 그룹의 상반기 실적이 1조원을 상회하는 안정적인 이익흐름을 지속 유지하고, 2013년 대비 순이자마진(NIM) 안정, 대출 성장율 증가, 자산건전성 개선 및 대손비용 감소 등 근본적인 이익기반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윤주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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