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대표 윤경은)이 강도 높은 구조조정에 돌입했다.
현대증권은 28일 아침 긴급 전체 임원회의를 열고 임원 일괄 사표 제출을 비롯해 내주까지 일반 직원의 자발적인 희망퇴직을 결정했다. 지난달 11일 비상경영 체제를 선포하고 전사적인 비용절감 등 경영혁신 방안을 실시한 가운데 구조조정이 본격화된 것이다.
현대증권은 인력조정 등 전면적인 구조조정으로 실적부진 등 위기 상황을 타개하고 기업가치를 높일 방침이다.
앞서 현대증권은 외부 전문기관의 경영진단 결과 매년 1천억 원 이상의 비용절감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증권사 구조조정 사례를 참고할 때 현대증권은 최소 500명 이상 희망퇴직으로 인력조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현대증권은 노동조합과 희망퇴직 규모나 보상조건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윤주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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