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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온라인 자동차보험 1위 굳히기...안민수 사장, 차별화로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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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온라인 자동차보험 1위 굳히기...안민수 사장, 차별화로 성과
  • 김문수 기자 ejw0202@csnews.co.kr
  • 승인 2014.12.23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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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손해보험업계 1위인 삼성화재(대표 안민수)가 온라인 자동차보험에서도 1위로 치고 나오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온라인시장에서는 후발 주자라는 약점을 극복하고 올해 1월 동부화재(대표 김정남)를 추월해 선두로 나선 데 이어 최근 카드사와 각종 제휴를 통해 공격적 마케팅을 펼치며 2위와의 격차를 넓히는 중이다.

2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의 올해 10월까지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원수보험료는 7천226억 원으로 집계됐다. 시장점유율은 22.1%로 업계 1위다. 동부화재가 18.9%, 악사다이렉트보험(대표 자비에 베리)이 15.3%, 하이카다이렉트보험(대표 허정범)이 11%로 그 뒤를 잇고 있다.

삼성화재는 2009년 온라인 자동차보험 영업을 시작할 당시 연간 매출(원수보험료)이 573억 원에 불과했다. 하지만 2010년 1천820억 원, 2011년에 3천680억 원, 2012년 5천108억 원, 2013년 6천672억 원으로 매년 두자릿 수 비율 증가했다.

이에 따라 5%를 밑돌던 원수보험료 시장점유율도 2010년 6.9%, 2011년 11.7%, 2012년 14.6%, 2013년 17.7%로 상승곡선을 그렸다. 올해 1월 원수보험료는 650억 원을 기록하며 575억 원을 기록한 동부화재보다 75억 원 앞서며 1위를 차지했다.

10월에도 누적 기준 원수보험료가 7천226억 원으로 동부화재(6천580억 원)와 646억 원의 차이로 간격을 벌리고 있다.

삼성화재가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시장에서 선두를 이어가는 것은 안민수 사장이 주도하는 차별화된 영업전략이 효과를 발휘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화재는 텔레마케팅(TM)이나 확인전화 방식이 아닌 인터넷으로 보험 가입이 가능한 ‘인터넷 완결형’ 영업방식을 추구하고 있다. 텔레마케팅 영업비용을 낮춘 인바운드 방식을 사업의 축으로 삼고 있는 셈이다. 올해 초 카드 개인 정보유출에 따른 TM 영업규제 영향을 비교적 덜 받은 점도 업계 강자로 올라선 배경으로 꼽힌다.

한편, 최근에는 카드사들과 제휴 카드를 선보이는가하면 다양한 할인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이달 말까지 S-오일 삼성카드&포인트로 30만 원 이상 결제시 자동차보험료 3만 원 청구 할인이 가능하다. 또한 삼성화재 다이렉트 신한카드를 출시, 이달 말까지 자동차보험료 10% 청구할인과 더불어 30만 원 이상 결제시 2만 원 주유권을 추가 제공한다.

지난 7월에 출시한 삼성화재 다이렉트 롯데카드도 연말까지 자동차보험료 3만 원 청구할인 서비스를 제공하며 하나 스마트 DC카드도 연내 30만 원 이상 결제시 자동차보험료 3만 원 청구할인이 가능토록 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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