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는 스타트업 협력 플랫폼인 '스타트업 아우토반'의 핵심 파트너사로 참여한다. 5G, 인공지능(AI), 메타버스 등 새로운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스타트업의 성장과 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다.
스타트업 아우토반은 메르세데스-벤츠의 모기업인 다임러 그룹이 2016년 설립한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이다. 스타트업 기업에 전문가 멘토링 및 네트워킹 기회, 벤처 캐피탈(VC)을 통한 투자 유치 등을 지원한다. 세계 각지에서 5천개 이상의 스타트업을 발굴해 AI, 모빌리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파일럿 프로젝트를 공동 진행했다.
SKT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오는 9월까지 스타트업 아우토반을 통해 지원할 최종 스타트업을 선정한 뒤 약 100일간 기술·서비스 및 사업화 검증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12월에는 구체적으로 도출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SKT는 최종 선발된 스타트업들이 자사의 5G, AI, MEC(모바일 에지 컴퓨팅), 메타버스 등 인프라를 활용해 기술과 서비스를 테스트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실제 사업화를 위한 검증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SKT는 ICT 경쟁력과 메르세데스-벤츠의 모빌리티 기술력에 유망 스타트업의 아이디어까지 결합하면 다양한 신규 사업을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토마스 클라인 대표는 "SKT와의 협력을 통해 최첨단 New ICT 분야의 축적된 노하우를 스타트업에 전할 기회가 생겼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혁신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오픈 이노베이션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하형일 SKT 코퍼레이트2센터장은 "SKT는 글로벌 유망 스타트업들과 지속해서 협력할 계획"이라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강소 혁신 기업들과 신사업 모델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형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