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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기] 청소기 끝판왕 'LG오브제 올인원타워'…먼지·물청소부터 자동비움 기능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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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기] 청소기 끝판왕 'LG오브제 올인원타워'…먼지·물청소부터 자동비움 기능까지
  • 김승직 기자 csksj0101@csnews.co.kr
  • 승인 2021.06.15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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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업계의 무선청소기 경쟁이 가열되는 상황이 무색하게 기자는 유선청소기를 고집해 온 레이트어답터다.

최근 예비 신부가 온라인몰에서 여러 무선청소기 제품을 기웃할 때도 청소기란 제 기능만 하면 된다는 생각에 굳이 살펴보지 않았다.
 

하지만 LG 오브제 컬렉션 청소기 ‘올인원타워’를 2주간 체험한 후 청소기 하나로 우리 생활이 얼마나 달라질 수 있는지 깨달았다. 올인원타워는 단순한 청소기가 아닌 새로운 '청소 양식'이다.

LG전자는 이 제품의 특장점을 뛰어난 성능과 간편함으로 소개하고 있다. 강력한 흡입력으로 상황에 맞춰 다용도·틈새·침구·마루·물걸레 등 그에 맞는 청소기 헤드를 사용해 손쉽게 청소할 수 있으며 쌓인 먼지도 자동으로 비워주기 때문이다.
 

▲LG오브제컬렉션 올인원타워
▲LG오브제컬렉션 올인원타워
기자는 빗자루와 물걸레로도 무리 없이 방을 치워왔기 때문에 '무선 청소기'가 내세운 이런 장점들이 크게 와닿지 않았다. 특유의 무게와 소음도 구매를 망설이게 했지만 '올인원타워'를 사용한 후엔 무선 청소기가 없던 시절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LG오브제컬렉션 올인원타워 본체 버튼
▲LG오브제컬렉션 올인원타워 본체 버튼
올인원타워엔 전원 버튼 외에도 흡입 세기를 조절할 수 있는 두 개의 버튼이 더 있다. 마이너스 버튼을 3초간 누르면 와이파이가 연결돼 스마트폰으로도 흡입 모터, 배터리, 필터 청소, 롤러 구속 상태 등 청소기를 관리할 수 있다. 오른쪽 버튼을 3초간 누르면 흡입력이 보다 세지는 터보기능이 작동한다.

흡입력이 최강으로 발휘되는 순간이니 소음이 크게 느껴질 수 있으나 먼지를 훅훅 빨아들이는 쾌감에 그 정도 소음은 방해되지 않는 느낌이다.
 

▲LG오브제컬렉션 올인원타워 간편비움시스템과 필터 뚜껑의 모습
▲LG오브제컬렉션 올인원타워 간편비움시스템과 필터 뚜껑의 모습
본체에 달린 간편비움시스템 레버를 당기면 먼지가 아래쪽으로 모여 먼지 배출도 쉽다.

마룻바닥에 머리카락이 많아도 간편시스템을 통해 머리카락이 먼지통에서 엉키는 것을 방지할 수 있었다. 상부에 있는 뚜껑을 열면 미세먼지 재배출을 막는 고성능배기필터와 마이크로필터가 노출되는데 물로도 간편히 세척할 수 있다.
 

▲LG오브제컬렉션 올인원타워 청소기 헤드 5종의 모습
▲LG오브제컬렉션 올인원타워 청소기 헤드 5종의 모습
상황에 따라 침구용 등 다양한 헤드가 있는데 교체도 간편하다.
 
▲LG오브제컬렉션 올인원타워 잠금 버튼
▲LG오브제컬렉션 올인원타워 잠금 버튼
헤드 끝부분이나 넥 위쪽에 있는 버튼을 가볍게 누르면 제품이 분리된다.
 
▲LG오브제컬렉션 올인원타워 배터리와 거치대 안 충전기의 모습
▲LG오브제컬렉션 올인원타워 배터리와 거치대 안 충전기의 모습
본체 아래엔 탈부착 가능한 배터리가 있다. 두 개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어 청소 중 제품이 꺼지는 일을 방지할 수 있다. 청소기 본체를 거치대에 체결하거나 거치대 상부 뚜껑을 열면 보이는 충전기에 배터리를 꽂는 식이다.
 
▲LG오브제컬렉션 올인원타워 거치대 상부 뚜껑
▲LG오브제컬렉션 올인원타워 거치대 상부 뚜껑
거치대 상부 뚜껑으로 먼지 비움 방식을 설정하면 된다. 수동으로 버튼을 눌러 그때그때 먼지를 비우거나 청소기를 거치대에 체결하면 자동으로 먼지를 비우도록 설정할 수 있다.

기자는 자동 먼지 비움을 설정했는데 청소하지 않아도 제품을 꺼냈다가 다시 체결하기만 하면 기능이 작동 됐다. 먼지를 비우는 소리가 생각보다 커 야간에는 주의해야겠다.

반면 청소기 자체의 소음은 크지 않았다. 하지만 흡입력은 상당해 다른 콘센트 선을 빨아들일 정도다. 무게 역시 가벼워 성인 남성이 청소하기에 큰 무리가 없었다.
 

▲LG오브제컬렉션 올인원타워 일반 청소기 헤드 롤러의 모습
▲LG오브제컬렉션 올인원타워 일반 청소기 헤드 롤러의 모습
특히 일반 청소기 헤드에 달린 롤러가 계속 돌아가 가볍게 지나가기만해도 이물질이 사라졌다. 롤러는 헤드 우측에 달린 PUSH 버튼을 눌러 간단히 탈착할 수 있다.
 
▲LG오브제컬렉션 올인원타워 일반 청소기 헤드 롤러를 분리하는 모습
▲LG오브제컬렉션 올인원타워 일반 청소기 헤드 롤러를 분리하는 모습
롤러를 물세척하거나 엉킨 머리카락을 쉽게 제거할 수 있다.
 
▲LG오브제컬렉션 올인원타워 물걸레 헤드
▲LG오브제컬렉션 올인원타워 물걸레 헤드
LG오브제컬렉션 올인원타워를 사용하면서 가장 만족한 부분은 '물걸레 헤드' 기능이다. 기자는 걸레질을 할 때 걸레와 물컵을 들고 네발로 바닥을 닦아왔다. 하지만 올인원타워로 청소하는 모습을 보며 아내는 “문명의 혜택으로 인류가 사족 보행에서 이족 보행을 하는 모습을 보게 된 것 같다”고 평가했다.
 
▲LG오브제컬렉션 올인원타워 물걸레 헤드 하부
▲LG오브제컬렉션 올인원타워 물걸레 헤드 하부
기자가 네발 걸레질을 선호했던 이유는 바닥에 굳은 얼룩을 힘주어 닦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이 제품의 물걸레 헤드는 두 개의 걸레가 계속 회전하기 때문에 얼룩 위에 얹어놓기만 하면 된다.

힘들여 닦지 않아도 때까 깔끔하게 닦여 나가니 신세계다.
 

▲LG오브제컬렉션 올인원타워 물걸레 헤드 물통과 물조절 버튼
▲LG오브제컬렉션 올인원타워 물걸레 헤드 물통과 물조절 버튼
헤드 위쪽에 있는 물통에 물을 채우고 자동으로 좌측에 있는 조절 버튼을 누르면 물이 자동으로 공급돼 따로 걸레를 적시거나 바닥에 물을 부을 필요가 없다. 물걸레 작동 시에도 먼지청소가 작동돼 걸레에 이물질이 묻지 않는 것도 장점이다. 처음 사용할 때 걸레를 물에 적신 후 부착해야 하는 게 유일한 번거로움이다.
 
▲LG오브제컬렉션 올인원타워 청소기 거치대 내부
▲LG오브제컬렉션 올인원타워 청소기 거치대 내부
청소기 거치대 몸통의 판을 양쪽으로 열어젖히면 헤드를 보관할 수 있는 거치대가 나온다. 마치 비밀 무기고를 보는듯한 느낌이다.

기자가 이전에 사용하던 청소기는 헤드를 보관할 방법이 마땅치 않아 언제 어떻게 사라졌는지 기억도 못하는데 올인원타워는 그럴 걱정 없다. 먼지봉투 비우기도 간단하다. 형광색 PUSH 버튼을 누르면 봉투가 가볍게 떨어져 그대로 꺼내면 된다.
 

▲LG오브제컬렉션 올인원타워 팝업 헤드 거치대
▲LG오브제컬렉션 올인원타워 팝업 헤드 거치대
거치대 양쪽에 있는 사격형 버튼을 누르면 안쪽에서 헤드 거치대가 튀어나온다.

LG오브제컬렉션 올인원타워는 청소기 끝판왕이지만 아쉬운 점도 있다. 무선청소기의 가장 큰 약점으로 여겨진 무게 문제다. 아내는 올인원타워로 청소할 때 무게를 다소 버거워하는 모습이었다. 다만 2주 간의 사용기간 후 제품을 왔던 곳으로 돌려주려고 하니 미련이 남는 눈치다.

올인원타워 가격은 150만 원대로 프리미엄 무선청소기 가운데에서도 고가에 속하지만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은 뜨겁다. 실제로 LG오브제컬렉션 올인원타워는 지난 3월 출시 직후 LG 코드제로 무선청소기 판매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승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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