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 결과는 미국 현지시간 6월 25일 열리는 미국당뇨병학회(ADA) 연례 학술대회 포스터 세션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된 초록은 현지시간 6월 22일 학회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
YH34160은 유한양행에서 자체 개발하는 지속형 비만치료제 후보물질이다. 새로운 식욕 억제 기전을 가진 GDF15 단백질의 지속형 변이체 약물로 주로 뇌에 존재하는 GDF15수용체에 특이적으로 결합해 식욕 억제를 통한 체중 감량을 유도한다.
기존 경구용 비만 치료제는 주로 중추신경계에 작용하는 약물로 체중 감량 효과는 있으나 의존성과 심혈관계 관련 부작용 우려가 존재했다. 이와 반대로 YH34160은 우수한 체중 감소 효과와 상대적으로 낮은 부작용이 예상되는 새로운 작용 기전을 가지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공개 초록에 따르면 YH34160은 단백질 엔지니어링을 통한 생리 활성 개선 물질로 대조 물질 대비 우수한 활성을 보였다. 마우스와 원숭이에서 약물 동태 시험을 통해 긴 반감기를 가진 지속형 치료제임이 확인돼 사람에게 주1회 투여 가능할 것으로 예측됐다.
두 가지 비만마우스 모델을 이용한 동물실험에서는 GLP-1 계열의 대조물질 대비 현저히 우수한 체중 감량 효과와 지질 수치 개선 효능을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현재 YH34160은 오는 2022년 전임상 독성시험 완료를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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