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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덕평물류센터 직원 해고 등 사실 왜곡하는 주장 중단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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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덕평물류센터 직원 해고 등 사실 왜곡하는 주장 중단 호소
  • 황혜빈 기자 hye5210@csnews.co.kr
  • 승인 2021.06.24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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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 직원 해고와 퇴사 종용 등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조(공공운수노조)의 주장과 관련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공공운수노조는 24일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쿠팡이 덕평물류센터 화재로 일자리를 잃은 직원들을 해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덕평물류센터 직원들의 퇴사를 종용하고 있다고도 말했다. 

이에 대해 쿠팡은 이날 오후 입장문을 내고 "공공운수노조가 기자회견에서 밝힌 내용은 사실과 전혀 다르다"며 "정치적 목적을 위해 수년 전 퇴사한 직원의 일방적 주장을 근거로 쿠팡을 비방하는 등 사실 왜곡을 통해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고 밝혔다.

쿠팡은 공공운수노조의 덕평물류센터 직원 해고 주장에 대해 23일 기준 전환배치 대상자 전체 1484명의 97%인 1446명의 배치를 완료했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노조는 70%의 휴업수당을 지급하라며 근무하지 않은 직원들을 무급으로 놓아둔 것처럼 주장하지만 근무를 하지 않은 기간에도 직원들에게 급여의 100%를 지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아직 배치가 완료되지 않은 직원들도 최대한 희망지에 배치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쿠팡 측은 "사실관계를 왜곡하여 허위 주장을 계속하는 노조의 행태는 쿠팡은 물론이고, 화재로 하루아침에 일터를 잃고도 근로의지를 보이고 있는 근로자들에게도 오히려 피해를 입히는 행위"라고 호소했다.

덕평물류센터 화재와 관련해서는 화재 신고 후 5분만에 대피해 직원의 인명 피해가 전혀 없었던 데다 사과문 발표 및 유족에 대한 평생 지원 등을 약속했다며 "공공운수노조는 쿠팡이 최소한의 사과조차 하지 않는 부도덕한 기업인 것처럼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쿠팡 측은 공공운수노조가 쿠팡의 현장 실태를 폭로하겠다며 내세운 직원들은 이미 수년 전에 퇴사한 직원들이라고도 주장했다.

쿠팡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발언대에 선 직원들이 쿠팡에서 근무한 모든 기간은 수년 전 단 2일, 5일에 불과하다"며 "쿠팡에서 제대로 근무한 적도 없는 '전' 일용직 직원을 내세워 거짓 주장을 계속하는 것을 멈춰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조는 정치적 목적으로 사실을 왜곡해 갈등을 키우려는 행위를 중단해달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황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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