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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제약 창업주 류덕희 회장 퇴임…오너 2세 류기성 부회장 단독 체제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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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제약 창업주 류덕희 회장 퇴임…오너 2세 류기성 부회장 단독 체제 돌입
  • 김경애 기자 seok@csnews.co.kr
  • 승인 2021.06.30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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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제약은 류덕희 대표이사 회장(84)이 6월 30일자로 퇴임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경동제약 대표는 오너 2세인 류 회장의 아들 류기성 대표이사 부회장(40)이 단독으로 맡게 됐다.

경동제약 창업주인 류덕희 회장은 1975년 9월 경동제약 전신인 '유일상사'를 설립하고 이듬해 경동제약으로 사명을 바꿔 46년간 회사를 이끌어왔다.

회사에 따르면 치료제 전문 제조 업체로 출발한 경동제약은 류덕희 회장 지휘 아래 수입에 의존하던 여러 의약품의 합성법과 신제형을 국내 기술로 개발·생산해 막대한 금액의 수입 대체 효과를 거뒀다.
 

▲류덕희 경동제약 대표이사 회장
▲류덕희 경동제약 대표이사 회장
경동제약 관계자는 "회사가 중견 제약사로 성장한 데는 류덕희 회장의 나눔 경영 철학이 바탕에 있었다. 류 회장의 창립 초기부터 현재까지 누적 기부액은 약 361억 원에 이른다"고 말했다.

류 회장은 △한국제약협동조합 이사장 △중소기업 협동조합중앙회 부회장 △한국제약협회 이사장 등을 역임하며 제약산업 발전에도 힘써왔다.

류기성 대표이사는 2006년 경동제약에 입사해 경영전략본부 본부장을 거치면서 개발·마케팅·수출입 등의 업무를 관리했다. 2011년 대표이사로 취임해 의약품 개발·판매와 성장 전략을 수립하고 생산본부 및 R&D센터장으로 업무 영역을 확대했다.

경동제약은 퇴임 후 류 회장을 명예회장으로 추대할 방침이다. 류 회장이 경영 전반에 꾸준히 관심을 두면서 필요에 따라 적극 자문에 응할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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