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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GS리테일 출범, “홈쇼핑 상품 편의점에서 체험...온·오프 경계 없는 쇼핑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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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GS리테일 출범, “홈쇼핑 상품 편의점에서 체험...온·오프 경계 없는 쇼핑 제공”
  • 김민국 기자 kimmk1995@csnews.co.kr
  • 승인 2021.07.01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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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대표 허연수)과 GS홈쇼핑과의 통합법인이 1일 공식 출범했다.

통합법인은 ▲1만6000여 오프라인 근거리 소매점 ▲10여개의 디지털 커머스 ▲취급액 1위의 TV홈쇼핑 등을 적극 활용해 온·오프라인 경계 없는 쇼핑을 체험토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GS리테일이 계획하는 시너지의 핵심 역량은 1만6000여 소매점 인프라다. 카테고리 별 규모는 편의점 GS25 1만5000곳, 대형마트 GS더프레시 330곳, H&B 스토어 랄라블라 110곳 등이다.

GS리테일은 오프라인 플랫폼들을 퀵커머스와 마이크로풀필먼트(세분화 된 주문과 고객과 밀접한 위치까지 배송해주는 시스템)를 위한 물류 거점으로 삼을 계획이다.

원활한 배달 서비스를 위한 투자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GS리테일은 최근 배달 앱 ‘부릉’을 운영하는 메쉬코리아의 지분을 인수해 우딜 앱(배달 전용 앱)을 론칭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국내 최대 규모인 오프라인 플랫폼과 배달 서비스를 결합해 퀵커머스 경쟁력을 확보할 방안을 마련 중이다. 예컨대 이용자의 주문이 접수되면 인근 GS25나 GS더프레쉬에서 상품을 픽업해 짧은 시간 이내에 배달하는 식이다”라고 말했다.

GS리테일은 이날부터 조직을 기존 플랫폼BU(Business Unit) 중심에서 디지털커머스BU와 홈쇼핑BU 등 크게 3개 사업 영역으로 확장·재편해 영역 별 경영 전문성을 기하는 한편, 상호 시너지를 연계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플랫폼 구분없는 빠른 배송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GS리테일은 “결합이 이뤄진만큼 어떤 플랫폼에서 주문을 하더라도 빠른 배송이 가능해 질 것이라 보고 있다. 인근 소매점에 물류가 확보돼 있기에 홈쇼핑에서 주문하든, 온라인 몰에서 주문하든 일반 배달앱을 이용할 때처럼 1시간 이내에 배송이 가능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아직 구상 단계지만 이 같은 방향으로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GS리테일은 “이번 결합으로 플랫폼에 구애 받지 않는 쇼핑이 가능해질 것이다. 예컨대 기존엔 홈쇼핑에서 판매하는 상품을 미리 체험해 볼 수 없었지만 이번 통합을 통해 홈쇼핑에서 구매하고 싶은 상품을 미리 편의점이나 슈퍼에서 이용해볼 수 있게 될 것이다. 반대로 편의점과 슈퍼에 있는 상품을 홈쇼핑에서 구매할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GS리테일은 이 같은 플랫폼 연계가 중소 협력사의 판로 확대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GS리테일은 강점인 신선, 가공, 조리 식품의 소싱 역량을 다양한 분야의 10여개 디지털 커머스와 연계해, 취급액 약 4조원 수준의 현재 디지털·방송 커머스를 2025년까지 10조원 수준으로 끌어 올린다는 방침이다.

통합 GS리테일의 규모는 연간 매출액 약 10조원으로 국내 주요 상장 유통사 기준 3위권이며 영업이익은 4000여억원으로 1위다.

GS리테일은 15조5000억 원 수준의 현재 연간 취급액을 2025년까지 25조원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5년 간 디지털 커머스, 인프라 구축, 신사업 등의 영역에 총 1조 원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허연수 GS리테일 대표이사는 “전국 1만6000여 오프라인 플랫폼과 디지털, 홈쇼핑 커머스를 결합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유통사는 GS리테일 밖에 없을 것”이라며 “회사가 보유한 핵심 역량을 기반으로 경계가 허물어지는 유통 시장 환경에 온·오프 커머스 통합을 통해 차별화된 고객 가치 제공을 실현할 것”이라고 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민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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