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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이주열 총재 회동.. "경기 빠르게 회복 보이나 잠재 리스크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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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이주열 총재 회동.. "경기 빠르게 회복 보이나 잠재 리스크 있어"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21.07.02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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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경제부총리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2일 오전 조찬 회동을 갖고 현재 경제상황 및 거시정책 대응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두 수장은 최근 우리 경제가 빠르고 강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부문별로는 회복 속도가 불균등하고 잠재적 리스크 요인이 상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 홍남기 경제부총리(오른쪽)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2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조찬 회동을 갖고 현 경제상황과 거시정책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 홍남기 경제부총리(오른쪽)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2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조찬 회동을 갖고 현 경제상황과 거시정책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세부적으로는 수출·투자가 견실한 경기 회복을 계속 견인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대면서비스 및 고용부문은 충분히 회복하지 못하고 있어 취약계층의 일자리와 소득 감소 등 민생경제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특히 자산시장으로의 자금 쏠림과 가계부채의 누적 증가로 금융불균형 위험 누적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두 수장은 경기가 빠르게 회복되나 부문별 불균등한 회복, 양극화, 금융불균형 리스크가 잠재한 상황에서는 재정정책과 통화정책 간의 정교한 조화와 역할 분담이 중요하다고 의견을 같이했다. 

재정 정책은 코로나 충격에 따른 성장 잠재력과 소비력 훼손을 보완하면서 취약부문까지 경기회복을 체감하도록 당분간 현재 기조를 견지하고 통화정책은 경제 상황 개선에 맞춰 완화 정도를 조정해 저금리 장기화에 따른 금융불균형 누적 등의 부작용을 줄일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두 수장은 다음 주 개최되는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국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정부와 한은의 공조 필요성을 확인하고 관련 의제를 논의했다.

글로벌 보건 시스템 강화, G20 국가 간 소통강화, 글로벌 공급망 및 무역시스템 복원의 중요성에 인식을 같이하고 나아가 IMF 등 국제금융기구를 중심으로 논의되고 있는 위기대응을 위한 재원배분 및 저소득층 채무부담 완화 등에 대해서도 한 목소리로 대응하기로 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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