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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도 ESG 경영 박차...위원회 설립하고 관련 채권 등 상품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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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도 ESG 경영 박차...위원회 설립하고 관련 채권 등 상품 확대
  • 문지혜 기자 jhmoon@csnews.co.kr
  • 승인 2021.07.22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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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증권사들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사회 산하에 ESG위원회를 설립해 전문가를 위원장으로 내세우고 있으며, ESG 관련 채권이나 서비스 등 금융상품 개발도 적극적이다.

현재 국내 증권사 가운데 ESG위원회를 운영하는 곳은 KB증권,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KTB투자증권, 삼성증권, 교보증권, 한화투자증권 등 7곳이다. 증권사들은 이사회 산하에 ESG위원회를 설립하고 기업의 ESG 전략 및 정책을 수립, 이행 내역을 관리하고 있다.

7개 증권사 가운데 6곳이 ESG위원회 위원장을 사외이사에게 맡기고 있다. 의사결정 과정에서 독립성과 투명성을 보장하기 위한 결정이다.
 

CEO가 위원장을 맡고 있는 곳은 KTB투자증권이 유일하다. KTB투자증권은 KTB금융그룹 차원에서 ESG위원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최석종 KTB투자증권 부회장이 위원장에 이름을 올렸다.

증권사 가운데 가장 먼저 ESG위원회를 설립한 KB증권은 사외이사인 김인배 이화여자대학교 경제학과 교수가 위원장을 맡았다. 미래에셋증권은 이젬마 경희대 평생교육원장, 한국투자증권은 김태원 구글코리아 전무가 이사장을 맡고 있다.

지난 7월8일 ESG위원회를 발족한 한화투자증권도 사외이사인 김형태 김앤장법률사무소 수석이코노미스트를 초대 이사장으로 올렸다.

증권사들은 이를 바탕으로 ESG채권을 발행하고 있다. ESG채권은 환경·사회·지배구조 개선에 투자하기 위한 목적으로 발행하는 특수목적 채권이다. 자금 사용 목적에 따라 친환경(그린본드), 사회 문제 해결(소셜 본드), 앞에 두 가지가 결합된 형태인 지속가능채권으로 구분된다.

가장 먼저 ESG채권을 발행한 곳은 NH투자증권이다. NH투자증권은 지난 2월 업계 최초로 1100억원 규모의 ESG채권(5년물)을 선보였다. 삼성증권도 2월 그린본드 성격의 1000억 원 규모의 ESG채권을 발행했다.

KB증권도 1100억 원 규모 녹색채권, 신한금융투자도 녹색사업 및 사회적 가치 창출 사업을 위해 1000억 원 규모의 ESG채권을 내놨다.

미래에셋증권은 2019년 4월 업계 최초로 해외 공모 미국 달러화 ESG채권을 3억 달러 규모로 발행했다.

주기적으로 ESG 투자 리포트를 내고 있는 증권사는 KTB투자증권이다. NH투자증권이 지난 2월 업계 최초로 ‘NH ESG 리포트’를 내놓긴 했지만 KTB투자증권은 리서치센터에 ESG란을 별도로 만들어 기업의 ESG전략 및 성과, ESG 관련 사건사고, 경쟁사와의 ESG 점수 등을 올리고 있다.

KTB금융그룹 관계자는 “ESG 관련 금융상품‧서비스 개발 및 투자를 확대하고 사회공헌활동의 임직원 참여를 강화할 것”이라며 “ESG경영체계의 내재화를 위한 방안을 다각적인 측면에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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