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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인터넷 시장 지각변동 조짐...LG유플러스 과반 점유율 깨지자 KT·SKT 맹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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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인터넷 시장 지각변동 조짐...LG유플러스 과반 점유율 깨지자 KT·SKT 맹추격
  • 최형주 기자 hjchoi@csnews.co.kr
  • 승인 2022.01.10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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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KT· LG유플러스 등 통신3사의 가정용 IoT 애플리케이션 시장 판도에 변화가 생겼다. 이용자 수 점유율 과반을 차지했던 1위 업체 LG유플러스의 점유율이 50% 밑으로 떨어지고 SK텔레콤과 KT가 치고 올라오는 형국이다. 

3사는 지난 2015년부터 꾸준히 IoT 영역에 투자하고 새로운 상품을 개발해왔다. LG유플러스는 ‘유플러스 스마트홈’, KT는 ‘기가지니 홈 IoT’, SK텔레콤은 ‘NUGU 스마트홈’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각각 IoT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10일 모바일인덱스를 통해 2021년 하반기 각 사 IoT 애플리케이션의 월별 활성 사용자 수(MAU, Monthly Actice User)를 집계한 결과 LG유플러스의 경우 줄곧 50% 이상의 점유율을 유지하다 작년 하반기 처음 40%대로 떨어졌다. 유플러스 스마트홈의 월평균 활성 이용자는 55만4196명이었고 이는 2020년 62만678명보다 11%(6만6482명) 감소한 수치다.
다음으로 이용자가 많았던 KT는 작년 하반기 점유율을 26%까지 끌어올렸다. 월평균 29만9443명의 이용자가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했고 2020년 27만8249명보다 8% 증가한 수치다. 

SK텔레콤은 사용자가 가장 적었지만 이용자 수 성장 폭이 가장 컸다. 2021년 하반기 월평균 26만5440명의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었고 2020년 22만7064명 보다 17%나 성장했다. 2020년부터 작년 상반기까지 줄곧 20% 초반대에 머무르던 점유율을 23.7%까지 끌어올리며 안정적인 성장을 보였다.
현재 통신사들은 AI스피커, CCTV, 동작감지센서, 도어센서, 애완동물 급식기, 공기질 센서, 무드등, 멀티탭, 가스 잠그미, 도어락, 커튼과 블라인드, 비데, 밥솥, 정수기, 선풍기, 청소기, 에어컨, 오븐, 세탁기 등 다양한 IoT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과반을 차지했던 LG유플러스의 점유율이 깨지고 KT와 SK텔레콤이 맹추격하고 있는 만큼 올해부턴 각 사의 스마트홈 서비스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앞서 나열한 기존의 소비자 판매용 제품(B2C)을 넘어 건설사 등과의 제휴 등을 통한 B2B 시장에서의 경쟁도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LG유플러스가 현재 IoT 기능을 제공하는 다른 서비스의 이용량이 꾸준이 늘고 있다는 점은 변수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스마트홈 외에도 우리집지킴이easy 서비스와 구글 어시스턴트와 협업을 통한 음성 홈 IoT 제어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고 해당 서비스는 사용자 수가 꾸준히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KT 관계자는 “최근 송파 펠리오 시티 등 AI 아파트 관련 사업을 지속 수주하며 스마트홈 IoT 사용자 역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신축 아파트는 물론 구축 아파트까지 홈 IoT 서비스를 제공해 AI Home 환경이 확산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건설사들과의 제휴를 통해 제휴 아파트를 유치하고 있다. 또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신형 가전제품과의 연동이 편리해 사용자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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