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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센터 확충한다더니 되레 감소한 혼다 "1분기 내 수도권 서비스망 확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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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센터 확충한다더니 되레 감소한 혼다 "1분기 내 수도권 서비스망 확충"
  • 박인철 기자 club1007@csnews.co.kr
  • 승인 2022.01.21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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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코리아가 지난해 중반에 서비스 네트워크 확충 의지를 밝힌 후 서비스센터를 늘리기는 커녕 오히려 숫자가 줄어들어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혼다코리아는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판매량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3년 넘게 신설된 서비스센터가 없는데다 딜러계약 해지로 인해 수도권에서 서비스센터 2곳이 오히려 줄어든 상황이다.

혼다코리아는 1분기 내에 일단 서비스전문업체를 선정해 수도권 서비스망을 확충한다는 방침이다.

혼다코리아는 지난해 6월 서비스 네트워크 확대 방침을 공식 발표했다. 서비스 수요 충족 및 고객 만족 향상을 위해 신규 딜러사를 모집,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서울과 경기 남부 지역을 대상으로 연말까지 신규 서비스 네트워크를 오픈한다는 게 골자였다.
 

▲혼다 '어코드'
▲혼다 '어코드'
그러나 해가 바뀐 현 시점에서도 서비스 센터 확정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나오지 않고 있다. 오히려 공식 딜러사 중 하나인 일진모터스와 계약이 종료되면서 산하에 있던 서초·안양 서비스센터가 철수한 상태다.  

혼다 관계자는 이에 대해 "서울 및 경기 남부권 고객 서비스 편의를 위해 올해 1분기 내에 공신력 있는 전문 업체를 선정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해명했다.

혼다는 2008년 수입차 전체 판매량 1위에 올랐었다. 이후에도 하이브리드 모델을 중심으로 국내 소비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다만 최근 판매량이 줄면서 서비스센터 확충에는 소극적인 모습이었다. 서초, 안양점 철수로 전국 서비스센터는 현재 18개로 줄었다. 같은 일본 브랜드인 렉서스(31개), 토요타(25개)에 비해 적다. 모터사이클 서비스센터 오픈을 제외하면 2019년 이후 신설된 자동차 서비스센터도 없다.

이러면서 실제 소비자들의 불편이나 기존에 있던 서비스센터 부담 강도도 커지고 있다. 실제 네이버 혼다 카페 등에는 서비스센터 축소로 기존 센터 예약이 더 힘들어졌다는 소비자들의 하소연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혼다 서비스센터 철수로 불편함을 호소하는 차주들이 내용.
▲혼다 서비스센터 철수로 불편함을 호소하는 차주들이 내용.

인근 서비스센터 축소로 타 지점 수요가 집중돼 평일에도 예약이 쉽지 않다는 내용 등이 담겨 있다. 

혼다는 일본 불매운동으로 힘겨운 시기를 보내다 지난해 4355대를 팔며 슈퍼카를 제외하고 가장 높은 증가율(42.5%)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해 어코드, CR-V 등 주력 모델 신형도 선보였다. 서비스 네트워크 확충으로 고객 편의에 힘써야 하는 시기인 셈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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