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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항공권 직접 구매 시 환급 거부·수수료 폭탄 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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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항공권 직접 구매 시 환급 거부·수수료 폭탄 주의해야
  • 김강호 기자 pkot123@csnews.co.kr
  • 승인 2022.07.04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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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은 여름 휴가철 해외여행을 위해 글로벌 예약 대행사업자(OTA)나 외국 항공사 홈페이지에서 직접 항공권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4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올해 1∼5월 국제거래 소비자 포털에 접수된 항공권 관련 소비자 상담은 총 129건이었다.

3월까지는 월평균 20건의 피해 사례가 접수됐으나 4월 34건, 5월 36건으로 늘었으며 휴가철을 앞두고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신청 사유별로 보면 환급 지연 및 거부나 취소·변경 수수료 과다 부가, 환급 요청 시 크레디트로 환급 유도 등 계약 해제 관련 불만이 79.8%를 차지했다.

구매 경로는 외국 항공사 홈페이지에서 직접 구입한 경우가 50.4%, 글로벌 OTA를 통한 경우가 49.6%였다.

소비자원은 항공사 사정으로 이용이 불가하게 된 경우 항공사에서는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았는데도 글로벌 OTA에서 자체 약관을 적용해 취소 수수료를 물리는 경우가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예약 시에는 한국어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취소를 원하면 해외로 직접 전화해야 한다고 하거나 결항으로 인한 취소 시 해당 사이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크레디트로 환불받도록 유도하는 사례도 있었다고 소비자원은 설명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취소 가능 여부와 수수료 조건 등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부당한 피해가 발생할 경우 국제거래 소비자 포털로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좋다"라고 안내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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