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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고야드 백참 끼워팔기...'미니앙주' 필수구성품으로 포함하고 가격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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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고야드 백참 끼워팔기...'미니앙주' 필수구성품으로 포함하고 가격 인상
  • 이예원 기자 wonly@csnews.co.kr
  • 승인 2026.03.11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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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명품 브랜드 고야드가 토트백 제품인 '미니앙주'를 판매하면서 가방 장식용 '백참'을 필수 구성품으로 포함해 끼워팔기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종전에는 백참을 별도 구매할 수 있었지만 올해부터 기본 구성품으로 포함하면서 가격 인상을 노린 게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온다.

11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고야드는 올해 새로운 가격 정책으로 앙주 미니백, 일명 '미니앙주'로 불리는 상품 가격을 기존 327만 원에서 348만 원으로 21만 원 인상했다. 문제는 기존에 별도 판매하던 '백참(가방용 장신구)'을 기본 구성품에 포함했다는 점이다.

이전에는 선택 구매가 가능했지만 이제는 가방과 함께 의무적으로 구매해야 하는 형태로 변경해 가격을 올렸다는 해석이다.

 
▲앙주 미니백과 크로 유니버셜. 사진=고야드
▲앙주 미니백과 크로 유니버셜. 사진=고야드

앙주 미니백은 원래 '가방 본품'과 '탈부착형 내부 포켓' 두 가지 구성이었으나 올해 들어 ▲가방 본품 ▲탈부착형 내부 포켓에 ▲크로 유니버셜(백참)을 필수 패키지로 포함했다. 

고야드는 공식 사이트에 가격을 기재하지 않았지만 매장에 확인한 결과 지난해(327만 원)보다 올해 348만 원으로 가격이 올랐다. 구성이 늘며 가격도 21만 원 더 비싸진 셈이다.

'크로 유니버셜'은 고야드에서 가방 액세서리로 별도 판매 중인 제품이다.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생루이 백 또는 앙주 백과 같은 고야드의 소프트 토트백의 앞면과 뒷면을 고정할 수 있도록 하는 마그네틱 클로저 시스템'이라고 소개한다. 해당 제품은 가방 손잡이에 장식처럼 달고 다니는 형태로 출시돼 사실상 백참의 기능을 수행한다. 

온라인상에서 일부 소비자들은 블로그 등에 "가방을 닫아주는 기능성 추가는 반갑지만 가격 상승을 정당화하려는 강제 세트 정책은 달갑지 않다", "가격을 올리기 위한 끼워 팔기 꼼수", "사실상 강매 아니냐"라고 지적했다.
 

▲고야드의 새 가격 정책과 관련해 '끼워팔기'라고 지적하는 네이버 블로그 글들. 사진=네이버 갈무리 
▲고야드의 새 가격 정책과 관련해 '끼워팔기'라고 지적하는 네이버 블로그 글들. 사진=네이버 갈무리 

고야드의 정책을 둘러싼 논란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고야드는 앞서 2023년 당시 인기 상품 '보헴 호보백 PM' 구매 조건으로 '1년 이내 300만원 이상 구매 실적 보유 고객'이라는 기준을 내세웠다. 인기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 다른 상품을 300만 원 이상 구매해야 한다는 정책은 명품 브랜드 측의 '갑질'이라고 비판받았다.

이같은 끼워팔기 논란에 대해 고야드 측 입장을 듣고자 질의했으나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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