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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나비엔, 북미 최대 규모 냉난방 전시회서 생활환경 가전기업 청사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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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나비엔, 북미 최대 규모 냉난방 전시회서 생활환경 가전기업 청사진 제시
  • 박인철 기자 club1007@csnews.co.kr
  • 승인 2023.02.07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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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나비엔이 8일(현지시각)까지 미국 애틀랜타에서 개최되는 북미 최대 규모의 냉난방 전시회 ‘AHR EXPO 2023’에 참가해 생활환경 가전기업으로의 도약을 알렸다. 

북미 시장에서 인기가 높은 콘덴싱 보일러 및 온수기와 더불어, 냉난방공조(HVAC, Heating, Ventilation & Air Conditioning) 시장 진출을 위해 올해 출시 예정인 ‘콘덴싱 하이드로 퍼네스’ 등 신제품을 공개했다. 

AHR(The International Air-Conditioning Heating Refrigerating Exposition) 엑스포는 매년 2000여 개 업체가 참가하는 냉난방 분야 대표 전시회다. 전세계 ‘냉난방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확인할 수 있는 장으로 경동나비엔은 국내 보일러 업계에서 처음으로 14년째 참가하고 있다.

경동나비엔은 전시장 중앙에 순간식온수기 시장에서 북미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콘덴싱 온수기’ 제품을 전시했다. 

경동나비엔의 ‘콘덴싱’ 제품은 효율과 친환경성을 앞세워 북미시장에서 반응이 좋다. 미국과 일본의 경쟁업체들이 유사한 구조의 제품을 잇따라 출시할 정도다. 

실제 경동나비엔이 북미시장에 처음 출시한 2008년 연간 2만 대 수준이던 ‘콘덴싱 온수기’ 시장 규모가, 지난해에는 80만 대 수준으로 40배 정도 증가했다. 이 중 절반인 약 40만 대가 경동나비엔 제품이다.

경동나비엔은 이번 전시회에서 북미 HVAC 시장 진출을 위해 신제품 ‘콘덴싱 하이드로 퍼네스’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북미의 난방은 우리나라처럼 ‘가스 보일러’가 아니라, 가스의 연소열로 공기를 가열한 후 덕트를 통해 실내로 공급하는 ‘가스 퍼네스’ 방식이 대부분이다. 이로 인해 가스 보일러는 연간 50만 대인데 비해, 가스 퍼네스는 450만 대에 달할 정도로 시장 규모가 훨씬 크다.

경동나비엔의 ‘콘덴싱 하이드로 퍼네스’는 보일러처럼 가스로 물을 먼저 가열한 후 다시 물과 공기의 열교환을 통해 따뜻해진 공기를 실내에 공급하는 이중 열교환 방식의 혁신적인 시스템이다. 물을 활용한다는 측면에서 ‘하이드로 퍼네스’로 명명했다.

‘콘덴싱 하이드로 퍼네스’는 배기가스와 공기가 직접 접하지 않고, ‘물’을 가열해 공기를 데우는 새로운 방식이다. 따라서 공기가 쾌적하며, 소음이 적고 연소된 가스의 실내 유입 가능성도 없기 때문에 소비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경동나비엔은 조만간 북미시장을 중심으로 ‘히트 펌프’도 출시할 계획이다. 이 ‘히트 펌프’는 최신의 인버터 압축기를 적용하여 고효율 및 저소음 운전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콘덴싱 하이드로 퍼네스’와 결합해 겨울에는 난방, 여름에는 냉방을 효율적으로 제공하는 하이브리드 운전 기능을 탑재함으로써 HVAC 시장의 공략 폭을 더욱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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