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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금리 상승...한은 "대외여건 불확실성 높아 면밀히 모니터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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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금리 상승...한은 "대외여건 불확실성 높아 면밀히 모니터링"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23.10.04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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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지난 3일(현지시간) 한 때 4.8%선을 돌파하면서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한 가운데 한국은행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한은은 4일 오전 유상대 부총재 주재로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추석 연휴기간 국제금융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최근 일부 미 연준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과 경제지표 예상치 상회, 미 임시예산안 통과에 따른 셧다운 리스크 완화 등으로 주요국 국채금리(10년물)가 급상승하고 있다. 

특히 미국 S&P500 지수는 미국 셧다운 리스크 완화에도 불구하고 금리상승에 따른 부담감이 작용하면서 3일 기준 전일 대비 1.37% 하락한 4229.45로 마감했다.

한국물의 경우 원화는 미달러화 대비 약세를 보였지만 CDS 프리미엄은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한은은 파악하고 있다.

유상대 부총재는 "최근 미 연준의 고금리 기조 장기화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글로벌 채권금리가 상당폭 상승하고 있는데다 국제유가도 높은 수준을 지속하는 등 대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며 "국내 금융·외환 시장도 이러한 대외여건의 변화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는 만큼 각별한 경계감을 가지고 국내 가격변수 및 자본유출입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필요시 시장안정화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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