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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 호주 로이힐 철광석 광산 투자비 전액 회수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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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 호주 로이힐 철광석 광산 투자비 전액 회수 성공
  • 이철호 기자 bsky052@csnews.co.kr
  • 승인 2023.10.10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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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가 지난 2010년 1월 최초 투자한 호주 로이힐 철광석 광산 투자비를 전액 회수했다. 최초 투자 이후 약 13년 9개월 만이다.

포스코홀딩스는 호주 로이힐 광산을 보유한 로이힐홀딩스가 지난 9월 28일 이사회를 열고 올해 3분기 배당금을 8억 호주달러(약 6800억 원)로 결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포스코홀딩스는 보유 지분 12.5%에 해당하는 약 850억 원을 배당금으로 수령했다.

이번 배당금 수령으로 포스코홀딩스는 누적 배당금과 광산 지분 투자에 따른 그동안 철광석 구매 할인 금액을 더하면 로이힐 광산 투자비 전액을 회수하게 됐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2020년 3분기 첫 배당금 500억 원을 시작으로 이번까지 누적 배당금으로 총 1조1300억 원을 수령했다.

로이힐 광산은 서호주 필바라 지역에 위치한 호주 최대 단일 광산으로 철광석 매장량은 23억 톤이며 연간 6300만 톤 규모의 철광석을 생산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가 투자한 호주 로이힐 철광석 광산.
▲포스코홀딩스가 투자한 호주 로이힐 철광석 광산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2010년 일본 마루베니상사, 대만 차이나스틸과 함께 로이힐 광산 개발에 참여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총 1조3000억 원을 투자해 12.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포스코는 연간 철광석 소요량의 20% 이상에 해당하는 물량을 로이힐 광산으로부터 공급받고 있다. 

로이힐 광산은 상업생산을 본격화한 2017년 이후, 2020년 9월 첫 배당을 시작으로 2023년 10월 현재까지 분기 배당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 

2023년 회계기준(2022년 7월~2023년 6월) 로이힐홀딩스의 순이익은 27억 호주 달러에 달하며, 올해 3분기 순이익은 9억 호주달러 수준으로 전망된다.

한편 포스코홀딩스는 1981년 호주 원료탄 광산 투자를 시작으로 현재 총 21건의 원료 개발 투자를 진행하고 있고 투자 회수율은 130% 이상이며, 이에 따른 포스코의 원료 자급률은 약 40%에 달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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