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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수 체제 2년 LG엔솔 실적 ‘쑥’, 올해도 최대 영업이익 예약...글로벌 공급망 대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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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수 체제 2년 LG엔솔 실적 ‘쑥’, 올해도 최대 영업이익 예약...글로벌 공급망 대폭 확대
  • 박인철 기자 club1007@csnews.co.kr
  • 승인 2023.10.24 0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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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대표가 취임 이후 2년간 실적 향상은 물론 글로벌 공급망까지 크게 늘리는 성과를 거뒀다.

권 대표는 지난 2021년 11월1일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부회장직에 올랐다. 과거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을 맡아 아우디, 다임러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로부터 수주를 이끌어낸 바 있다. 배터리 사업에 대한 이해와 통찰력이 높아 배터리 전문 LG에너지솔루션을 이끌 리더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실적은 탄탄대로다. LG에너지솔루션은 권 대표 취임 첫 1년(2022년) 연간 매출 25조5986억 원, 영업이익 1조2137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43.4%, 57.7% 증가한 바 있다.

올해는 더 좋아졌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에 따른 세액 공제와 북미지역 중심의 판매 확대로 인한 실적이 향상하고 있다. 3분기까지 매출 25조7441억 원, 영업이익 1조6138억 원으로 이미 지난해 연간 기록을 경신했다.

특히 3분기 기록한 영업이익 7312억 원은 분기별 최대 수치였다. 4분기에는 이마저 경신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권 대표가 취임 당시 GM '볼트EV' 배터리 화재 안전성 리스크를 지우기 위해 집중했다면 2년 차를 맞이한 올해는 IRA을 시행한 미국을 최우선 미래 생산거점으로 보고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1월 LG에너지솔루션을 유가증권시장에 신규 상장하고, 각종 투자를 이끌며 당시에만 10조 원이 넘는 투자금을 확보, 북미 등 생산 기지 확보에 주력한 것이다.

현재 LG에너지솔루션은 GM과 ‘얼티엄셀즈’, 스텔란티스와 ‘넥스트스타에너지’, 혼다와 ‘엘에이치배터리’ 등 합작 법인 세 곳을 미국에 설립했다. 미국 애리조나 독자공장 건설에도 7조2000억 원을 투자했다.

이달에는 세계 1위 완성차 업체 토요타에 연간 20GWh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대규모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합작 법인을 제외한 LG에너지솔루션 단일 최대 수주 규모다. 이로써 LG에너지솔루션은 글로벌 Top5 완성차(토요타, 폭스바겐, 르노닛산, 현대자동차, GM)에 배터리를 모두 공급하게 돼 경쟁력이 압도적으로 높아졌다.
 
외부 성과만큼이나 신경 쓰는 곳이 임직원 복지다. 권 대표는 임직원이 행복해야 성과도 낼 수 있다는 신념을 바탕으로 업무 효율 개선과 복지에도 힘쓰고 있다. 사내 소통 채널인 ‘엔톡’을 개설해 직원들의 건의 사항을 수시 체크하고 있다. 

실제 직원들이 육아휴직 확대를 건의하자 기존 1년에서 2년으로 늘렸고 ▲임신·난임 휴직 도입 ▲사내 전용 어린이집 개설 등도 도입했다. 업무 효율 증진을 위한 거점 오피스도 제주를 포함 전국 88개를 운영 중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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