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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단독 대표 전환’·SK매직 ‘새 대표 선임’ 결과는 수익성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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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단독 대표 전환’·SK매직 ‘새 대표 선임’ 결과는 수익성 개선
  • 박인철 기자 club1007@csnews.co.kr
  • 승인 2023.11.20 0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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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탈업계 1, 2위 코웨이(대표 서장원)와 SK매직(대표 김완성)이 각각 단독 대표, 새 대표 체제로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

두 회사는 해외사업 비중 확대와 체질 개선 등으로 경기 불황에 대처하고 있다.

코웨이는 올 1월부터 서장원 대표 단독 체제가 시작됐다. 지난해까지 이해선 씨(현 비상근 고문)와 각자 대표직을 맡았다. 서장원 체제 시작 후 코웨이는 3분기 누적 매출 2조9621억 원, 영업이익 5621억 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 10% 증가했다. 

서 대표는 전략기획과 글로벌 시장에 능통한 ‘글로벌 전략통’으로 불린다. 글로벌 경제 위기가 장기화하고 있지만 ‘위기에 강한 코웨이, 도전하는 코웨이’로 슬로건을 잡고 ‘글로벌 코웨이’로의 도약을 위한 해외 성장을 주문했다, 

해외 성적도 합격점이다. 코웨이는 올 3분기까지 주력인 말레이시아, 미국, 태국 법인 매출이 1조53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다. 렌탈 계정 수도 338만 개로 12.2% 늘었다.

그간 말레이시아 시장에서 선방했다면 올해는 미국과 태국에서 성장이 두드러진다. 미국 같은 경우 현지 환경 맞충혐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 ‘메가 시리즈’를 론칭했다. 글로벌 최대 이커머스 아마존과도 기술 협력을 맺었다. 여기에 캐나다 산불 영향 등으로 미국 자체에서 공기청정기 관심도가 높아졌다. 

코웨이 '에어메가 프로엑스'는 미국 소비자 매체 컨슈머리포트가 꼽은 186종 공기청정기 중 1위로 꼽히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아마존 프라임데이에 참가해 공기청정기 판매량이 증가했고 프리미엄 제품 판매도 호조를 띠면서 미국 매출은 532억 원으로 전년 대비 4.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태국에서도 렌탈 판매량 및 계정 성장이 이뤄져 3분기에는 처음으로 분기별 영업이익 흑자로 전환한 상태다. 

SK매직은 김완성 대표가 7월부터 수장을 맡고 있다. 부임 첫 분기인 3분기 매출 2703억 원, 영업이익 13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7%, 124.1% 증가했다. 

SK매직은 영업이익이 2020년(816억 원)부터, 2021년(713억 원). 지난해(635억 원) 지속 하락했고 1분기에도 113억 원으로 45.7% 감소했다. 3분기 들어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며 반등하는 모습이다.

김완성 대표는 취임 후 체질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 기존 사업의 운영 효율성을 재검토하고 조직 구조도 신성장 추진 조직을 확대하는 식으로 개편했다. 온라인 채널 판매 비중을 높이고 비용 절감 노력도 이어갔다.

하반기 들어 국내외 사업이 모두 호조를 보인다. 9만 개였던 글로벌 렌털 계정 수는 3분기 들어 ‘송혜교 마케팅’ 등 동남아 공략 효과로 18만 개까지 늘었다. 

국내도 9월 ‘보더리스 라이트 더 컬러 인덕션’, 7월 ‘풀스텐 스파 비데’ 등을 연이어 출시하며 소비자의 눈도장을 찍고 있다.

SK매직 관계자는 “대표 취임 4개월차라 언급하기는 구체적 계획을 언급하기는 이르지만 중점 사업인 렌탈 사업을 강화하되 신제품 군을 더 늘려 내년 더 좋은 실적을 꾀하려 한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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