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HD현대 올해 수주 목표 초과 달성…한화오션·삼성중공업도 막판 총력전
상태바
HD현대 올해 수주 목표 초과 달성…한화오션·삼성중공업도 막판 총력전
  • 이철호 기자 bsky052@csnews.co.kr
  • 승인 2023.11.28 07: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HD현대(대표 권오갑·정기선)가 조선 분야에서 올해 수주 목표를 조기 달성했다. 한화오션(대표 권혁웅)과 삼성중공업(대표 정진택)도 목표 달성을 위해 막판 스퍼트에 나서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의 조선·해양 부문 계열사 HD한국조선해양(대표 가삼현·정기선)의 올해 누적 선박 수주 규모는 213억9000만 달러(약 27조9200억 원)에 달한다. 올해 수주 목표치의 136% 수준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올해 11월까지 LNG운반선 39척을 비롯해 총 71척의 가스운반선을 수주하며 고부가가치 선박 위주의 수주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 10월에는 카타르에너지로부터 LNG선 17척(약 5조2511억 원) 무더기 수주에 성공했다.

HD현대 관계자는 "9월에 이미 올해 수주목표를 달성했으며 수익성 좋은 선박을 중심으로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며 "특히 친환경 고부가가치 선박 수주 확대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한화오션의 11월까지 누적 선박 수주 규모는 29억9000만 달러(약 3조8998억 원)에 달한다. 올해 수주 목표의 약 43% 수준이다.

한화오션은 11월 들어 초대형 LPG/암모니아 운반선 5척을 수주하는 데 성공했으며 7917억 원 규모의 울산급 배치-III 5, 6번 함 건조사업 본계약도 체결했다. 한화오션은 최근 제1도크에서 LNG선 4척을 동시에 건조하는 등 고부가가치 선박 건조를 통해 수익성 증대를 추구하고 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현재 수주 잔량이 많고 일감도 넉넉한 상황이라 수익성 위주의 선별 수주를 진행하고 있다"며 "카타르에서의 LNG선 수주 등이 마무리되면 올해 수주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11월까지 66억 달러(약 8조5958억 원) 규모의 선박 수주를 달성했다. 올해 수주 목표의 약 70% 수준이다.

삼성중공업은 LNG선 건조 증가에 힘입어 올해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글로벌 LNG 수출 증가에 따라 천연가스 액화 설비 수요가 늘면서 해상에서 채굴한 천연가스를 정제·액화해 저장 및 하역할 수 있는 해양플랜트인 FLNG 수주를 추진하고 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현재 협의 중인 카타르 LNG선 2차 물량과 대형 FLNG 1기 등의 수주가 마무리될 경우 올해 수주도 연간 목표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철호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