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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지사,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정부 결정에 상관없이 계속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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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지사,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정부 결정에 상관없이 계속 추진”
  • 유성용 기자 sy@csnews.co.kr
  • 승인 2023.12.12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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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투표에 대한 정부의 결정을 담담히 그리고 의연하게 기다리겠다. 어떤 결정을 내리든 그 결정에 상관없이 계속해서 담대하게 추진하겠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추진과 관련해 정부의 결정을 기다리겠다는 뜻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김 지사는 12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린 ‘깨우다! 대한민국 성장 잠재력,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국회토론회’에 참석해 “경기도에서 해야 할 일은 다했다. 지금 8부능선에서 캠프를 차리고 주민투표에 대한 중앙정부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며 고 말했다.

이어 “정부 결정이 미뤄지거나 또는 우리 바람대로 되지 않더라도 한결같이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추진하겠다. 생각하고 있는 계획을 앞으로도 (계속) 밀고 나가겠다”며 “21대 국회에서 이 특별법을 통과시킬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다. 빠른 시간 내에 답을 해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동연 지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포의 서울 편입 문제에 대해 “대한민국이 지난 30년 동안 추진해 왔던 큰 정책의 줄기는 국토 균형발전과 지방자치 그리고 지방분권”이라며 “국토 균형발전이냐, 서울 일극화냐 문제를 놓고 봤을 때 지금은 전혀 바람직하지 않은 방향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토론회에서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필요와 목표’라는 주제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공론화 위원인 허훈 대진대학교 교수가 발제와 좌장을 맡았다. 이어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민관합동추진위원회 위원 소순창 건국대 공공인재학부 교수, 이영성 서울대학교 환경계획학과 교수, 그리고 양주시 청년기업인 양수근 컴플리트 대표가 토론을 벌였다.


허훈 대진대 교수는 “특별법 제정을 통해 경기북부가 신산업기업들의 투자유치와 기존 산업의 고도화를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견인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소순창 건국대 교수는 “서울 및 경기남부 중심의 성장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역동적인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를 만들어 내야하며, 경기북부특별자치도는 침체된 대한민국을 깨우는 명분이고 비전”이라고 강조했다.

이영성 서울대 교수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가 성공하려면 미래지향적인 고부가가치 산업 중심으로 경기북부 전체를 혁신하는 과감한 계획과 실행이 필수적”이라고 조언했다.

이날 토론회는 45명의 경기지역 및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자로 참여했다. 또 현장에는 염종현 경기도의회의장을 비롯한 도의원과 도내 시장·군수들이 함께 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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