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KB금융지주는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KB증권 등 8개 계열사의 대표이사 후보를 추천했다. 그동안 KB증권 WM부문을 이끌던 박정림 대표가 금융위원회로부터 중징계를 받아 연임이 불가능한 터라 이홍구 부사장이 신임 대표로 추천됐다.
대추위는 이 부사장에 대해 안정적인 WM수익구조 구축, 관리자산(AUM) 증가 등 우수한 경영성과를 이끌어내며 새로운 WM Biz의 구조적 전환을 가속화할 수 있는 전문성을 갖추었다고 평가했다.
또한 폭넓은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디지털/플랫폼 분야의 전략적 확장을 주도할 수 있는 리더십을 겸비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9년부터 IB부문을 맡고 있는 김성현 대표는 재선임 후보로 추천됐다. 이 신임 대표와 김 대표는 1년간 대표이사직을 맡게 된다.
한편 KB자산운용에는 김영성 KB자산운용 연금&유가증권부문 전무가 신임대표이사 후보로 올랐다.
김 전무는 삼성자산운용, 공무원연금공단을 거쳐 2016년 KB자산운용 글로벌전략운용본부장 상무보를 맡았다. 이후 글로벌운용본부장 상무, 연금&유가증권부문장 전무를 역임했다. 김 신임 대표의 임기는 2년이다.
대추위는 김 신임 대표에 대해 국내 자산운용업권에서 역량을 인정받은 시장 전문가라고 평가했다.
연금 및 TDF 부문의 뛰어난 성과로 점유율 확장을 이끌었으며, 자산운용업의 트렌드를 정확히 읽어내는 통찰력을 바탕으로 디지털자산시장에서 경쟁우위를 선점하고 ‘AI기반 종합자산운용사’로의 도약을 추진할 수 있는 변화·혁신 역량도 겸비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문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