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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지난해 방류한 버들치 가평천에 정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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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지난해 방류한 버들치 가평천에 정착"
  • 최형주 기자 hjchoi@csnews.co.kr
  • 승인 2023.12.18 18: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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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지난해 방류한 버들치가 가평천에 잘 정착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18일 밝혔다.

경기도해양수산자원 연구소는 지난해 7월 토종 민물고기 복원을 위해 자체 생산한 버들치 치어 5000여마리를 가평천 상류 계곡에 방류했다.

버들치(Rhynchocypris oxycephalus)는 잉어목 잉어과에 속하는 민물고기로 산간 계류의 찬물이나 강의 상류에 살며, 1급수 지표종으로 여겨진다.

▲버들치
▲버들치

지난 11월 가평천에서 버들치 40개체를 채집해 유전자 분석을 실시했다. 그 결과 3개체가 연구소에서 방류한 버들치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소는 1989년부터 모래무지, 꾸구리 등 다양한 내수면 어종의 종자생산 연구를 통해 생산된 치어를 경기도 하천에 시험 방류해왔다. 이번 버들치 유전자 분석으로 방류 효과가 객관적으로 확인됐다.

경기도는 이번 버들치 방류효과 연구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경기도 보호종 ‘미유기’ 방류치어의 생존율과 방류의 생태계 기여도 등을 지속적으로 연구할 계획다.

김봉현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장은 “이번 효과조사를 통해 버들치와 같은 기후변화에 민감한 담수어류의 지속적인 관리와 종 보존 연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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