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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롯데건설·GS건설·현대건설, 내년 서울 강남권 '대어급' 아파트 줄줄이 출격 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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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롯데건설·GS건설·현대건설, 내년 서울 강남권 '대어급' 아파트 줄줄이 출격 대기
  • 천상우 기자 tkddnsla4@csnews.co.kr
  • 승인 2023.12.28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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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공사비 급등, 분양가 분쟁 등 이유로 분양일정이 밀린 ‘대어급’ 단지들이 내년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특히 서울 강남을 비롯 수도권 대규모 사업지에서 대형 건설사들이 분양을 계획하고 있어 흥행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28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내년에 전국 민영아파트 268개 단지에서 26만5439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 중 수도권에서만 14만1100가구가 나온다.

특히 서울에서 ‘청약1번지’로 통하는 강남권에서 대형 건설사들이 시공하는 ‘대어급’ 아파트가 분양을 기다리고 있다.

삼성물산은 내년 상반기 송파구에 ‘잠실 래미안아이파크(2678세대)’, 서초구에 ‘래미안 원패를라(1097세대)’·‘래미안 원펜타스(641세대)’, 강남구에 ‘래미안 레벤투스(308세대)’ 등 강남3구 4곳의 사업지 분양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 단지들은 당초 올해 상반기에 분양 계획돼 있었지만 청약 시장 한파 탓에 일정이 1년 이상 밀려 내년 상반기로 계획이 변경됐다.

롯데건설은 강남구 청담동에서 ‘청담르엘’ 분양을 계획중이다. 이 단지는 청담삼익 재건축 사업을 통해 지하 4층~ 지상 최고 35층, 9개 동 총 1261가구로 구성했으며 이중 149가구가 일반 분양으로 나온다. 입주 예정일은 2025년이다.

GS건설은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3307세대)’를 내년 출격시킬 계획이다. 이외에도 현대건설이 방배5구역을 재개발한 ‘디에이치방배(3065세대)’, DL이앤씨는 ‘아크로리츠카운티(721세대)’ 등 강남권 단지들이 분양을 기다리고 있다.

비강남권에서는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성북구 삼선5구역(1199세대)과 현대건설의 은평구 대조1구역(2451세대) 등 1000세대가 넘는 대단지들이 분양을 예고하고 있다. 다만 대조1구역은 현재 시공사인 현대건설이 조합으로부터 공사비 회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며 당장 내년부터 공사중단을 예고한 상황이라 일정이 밀릴 가능성이 높다.

서울 외에도 알짜 입지로 손꼽히는 경기권 지역에서 대어들이 분양 대기중이다. GS건설이 시공하는 과천주공4단지(1445세대), 광명12R구역(2097세대)와 대우건설·GS건설·SK에코플랜트 컨소시엄이 분양하는 성남시 산성구역(3487세대) 등이 있다.

다만 실제 분양 물량은 계획보다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일부 재건축·재개발 단지가 공사비 증액, 분양가 분쟁 등으로 분양이 미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조합과 시공사간 공사비와 분양가 분쟁이 심화되면서 시장의 불확실성이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며 ”분양을 계획대로 이행하는 사업지 역시 입지와 분양가에 따라 청약 온도 차가 여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천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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