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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제약사 신년사 키워드는 '신약'..."기업 가치 높이고 미래 성장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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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제약사 신년사 키워드는 '신약'..."기업 가치 높이고 미래 성장주도"
  • 정현철 기자 jhc@csnews.co.kr
  • 승인 2024.01.02 15: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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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제약사의 2024 신년사 키워드는 성공적인 신약 발굴 및 출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5대 제약사인 유한양행, GC녹십자, 종근당, 한미약품, 대웅제약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지난해 좋은 성과를 거뒀다며 이미 개발을 완료한 신약의 성공적으로 출시하거나 새로운 신약을 발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는 “2년 앞으로 다가온 유한 100년사에 ‘글로벌 50대 제약사’ 진입을 위한 렉라자의 글로벌 혁신신약으로 성공적인 출시가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제2, 제3의 렉라자를 조기에 출시할 수 있도록 선택과 집중을 통해 회사의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매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가 2일 열린 시무식에서 신년사 발표를 하고 있다. 

허은철 GC녹십자 대표 또한 지난해 말 미국 식품의약품(FDA) 품목허가를 받은 혈액제제 알리글로의 성공적인 출시를 위해 준비할 것을 강조했다.

허 대표는 “매출 정체 위기 속에서도 글로벌 스탠더드를 충족시키며 혈액제제 알리글로의 FDA 품목 허가를 획득하는 쾌거를 이루었다”며 “가능성의 시간을 지나 증명의 시간으로 진입하게 된 것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가능성의 시간에는 실수와 실패가 약이 되고 경험이 되지만 증명의 시간에는 실수가 곧 실패를 의미한다”며 “모든 과정을 철저하고도 완벽하게 준비할 것”을 당부했다.

이장한 종근당 회장과 송영숙 한미그룹 회장 또한 신약 발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회장은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내실 경영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 해가 돼야 할 것”이라며 “미래 성장을 주도할 제약 기술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송 회장은 “지난 50년간 한미는 늘 위기 속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아냈고 혁신으로 ‘반전의 저력’을 보여줬다”며 비만 치료제 개발 및 R&D 성과 40건 발표 등을 성과로 꼽았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가 2024 시무식에서 신년사 발표를 하고 있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가 2024 시무식에서 신년사 발표를 하고 있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 또한 자사 대표 신약인 펙수클루, 엔블로, 나보타의 글로벌 진출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차세대 신약 개발의 효울성과 생산성을 혁신적으로 높임으로써 글로벌 빅파마 도약을 위한 미래 성장동력을 확대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 3대 신약의 글로벌 진출 가속화로 단일 신약 연 매출 1조 원, ‘1품 1조’ 블록버스터 신약 비전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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