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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감원장 "홍콩ELS 문제 3월 이전에 결론...공정위 LTV 조사건도 지켜보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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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감원장 "홍콩ELS 문제 3월 이전에 결론...공정위 LTV 조사건도 지켜보고 있어"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24.01.09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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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현재 금감원이 현장 조사에 나서고 있는 홍콩 H지수 기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논란에 대해 2~3월 내로 조사를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9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불확실성을 오랜기간 두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아 최대한 검사를 빨리 진행하고 금융권과 공감대를 모을 수 있는 부분은 모아서 2~3월이 지나기 전에 최종적인 결론을 내리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그는 "개인적으로는 과거 사모펀드 사태든 DLF 사태든 상품 자체가 사기성이었던 상품과 지금의 경우를 같이 볼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일부 상당히 부적절한 KPI 설정이라던지 여러 운영상 문제점이 드러난 마당에 창구 판매시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들여다보고 있는 것"이라고 진행 상황을 언급했다.

특히 금융회사 CEO들 역시 책임 문제와 별개로 향후 개선되어야 할 점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다는 점에서 과거 발생한 일에 대한 손실분담 내지 책임소재 정리가 결연돼 논의될 것이라고 이 원장은 설명했다.

최근 공정거래위원회가 4대 시중은행의 담보대출 담합 혐의에 대해 제재절차에 착수한 것에 대해서 이 원장은 경각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공정위는 4대 은행이 서로 정보를 공유하며 담보인정비율(LTV 비율)을 상한선 내에서 가급적 낮게 유지하는 사실상 담합 행위를 했다고 잠정 결론을 내린 바 있다. 

이 원장은 "공정위 조사도 초기단계이기에 어떤 결론이 날지 모르겠지만 공정위에서 제기한 문제가 결국 LTV 손실율 내지 낙찰율과 관련한 문제점이 있는지 점검하는 계기는 될 것"이라며 "조사 과정을 지켜보고 있고 금융당국 차원에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 있으면 당연히 취한다는 원론적 입장"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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