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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제로에 빠진 소비자 공략...'제로덴티티' 식음료 출시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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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제로에 빠진 소비자 공략...'제로덴티티' 식음료 출시 잇따라
  • 조윤주 기자 heyatti@csnews.co.kr
  • 승인 2024.01.11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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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를 맞아 운동, 식습관 등 다양한 계획을 세우는 가운데 올해도 ‘제로텐티티(Zero+Identity)’를 강조한 식음료 트렌드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배달 음식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대비 2023년 제로 메뉴의 주문 수가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흐름은 일정 원료를 사용하지 않아 가볍게 즐기기 좋은 제로 먹거리를 즐기는 트렌드가 개인 취향을 반영한 하나의 라이프스타일로써 자리 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유통업계는 설탕이나 카페인, 또는 유당 등이 없는 ‘제로덴티티(Zero+Identity)’를 강조한 다양한 식음료를 선보이고 있다.

코카-콜라는 2024년 새해에도 코카-콜라 글로벌 앰버서더 그룹 뉴진스와 코카-콜라 제로의 매력을 알리는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코카-콜라는 지난해 코카-콜라 글로벌 뮤직플랫폼 ‘코-크스튜디오’의 글로벌 앰버서더로 뉴진스를 발탁하고 컬래버레이션 곡 ‘Zero’와 함께 뮤직비디오를 발표했다.
 
신년을 맞아 뉴진스만의 분위기를 담아 코카-콜라 제로의 짜릿함을 전달하는 TV 광고도 공개했다. 광고에는 뉴진스의 선택을 받기 위해 코카-콜라 제로들이 신경전을 벌이는 재미있는 장면이 등장하며, 이어 민지가 코카-콜라 제로를 한 캔 골라 마시고 뉴진스 멤버들이 ‘맛있는 걸 선택해!’를 외치며 광고가 끝난다. 
 

 
코카-콜라는 제로 제품군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제로칼로리로 가볍게는 물론 제로카페인으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코카-콜라 제로제로’, 상큼한 레몬향을 즐길 수 있는 ‘코카-콜라 제로 레몬’ 등을 출시하며 소비자 선택권을 넓혔다.
 
음료 외에도 치킨, 요거트, 젤리 등 다양한 제로슈거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치킨플러스는 최근 ‘제로슈가 양념치킨 있을슈가 없당’을 출시했다. 신메뉴는 국민간식 양념치킨을 ‘제로슈가’로 새롭게 선보이는 제품으로 설탕이 없다는 뜻의 ‘있을 슈가(SUGAR)’와 ‘없당(NO SUGAR)’을 더해 그 의미와 상징을 더욱 강조했다. 특히 기존 양념치킨에 사용되는 ‘설탕’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무화과, 포도 등에서 추출한 대체당 성분인 알룰로스를 사용해 칼로리를 낮춘 것이 특징이다.
 
풀무원다논은 동물복지 인증 목장의 원유를 발효했고 설탕을 넣지 않은 ‘동물복지인증목장 요거트’를 출시한 바 있다. 

자일로큐브는 새로운 맛의 무설탕 자일리톨 캔디를 출시했다. 군고구마, 바나나 우유, 다방커피맛 세 가지로 구성됐다. 특히 핀란드산 99% 순수 자일리톨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로엘은 ‘팅글 닥터구미젤리’를 카카오메이커스에서 단독으로 선런칭했다. ‘팅글 닥터구미젤리’는 제로슈가 제품으로 100% 무설탕 젤리다. 설탕, 물엿, 아스파탐이 함유되지 않았다. 또한 식이섬유 1000mg, 아연 8.5mg, 비타민C 300mg 등 영양소가 함유돼 있다.
 
삼양사는 ‘제로슈가 카페시럽’을 선보였다. 제품은 커피, 차, 주스 등에 첨가해 단 맛을 높이는 음료용 시럽으로 4가지 향으로 나뉜다. ‘일하기시럽(플레인)’은 직장인, ‘밥하기시럽(바닐라)’은 1~2인 가구와 주부, ‘운동가기시럽(헤이즐넛)’은 운동하는 사람, ‘공부하기시럽(캐러멜)’은 학생과 취업준비생을 겨냥한 제품이다.
 
남양유업은 유당으로 불편을 겪는 소비자들을 위해 ‘불가리스 소화가 잘 되는 우유로 만든 요거트 그릭’을 출시했다. 48시간 숙성으로 꾸덕하고 깊은 유풍미가 특징이며, 설탕이나 색소, 향료, 감미료, 안정제를 넣지 않고 불가리스만의 생유산균 3000억 CFU를 담았다. 매일유업의 상하목장은 유당을 제거해 배 아프지 않은 우유 ‘유기농 락토프리 우유’를 출시한 바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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