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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 제품별 구매 트렌드 발표...직장인 ‘에브리타임’·50세 이상 男 ‘홍삼오일’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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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 제품별 구매 트렌드 발표...직장인 ‘에브리타임’·50세 이상 男 ‘홍삼오일’ 선호
  • 조윤주 기자 heyatti@csnews.co.kr
  • 승인 2024.01.24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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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과 나이 대별로 홍삼 관련한 제품 판매율이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업무지구에서는 ‘홍삼정 에브리타임’, 50세 이상 남성은 ‘홍삼오일’, 관광특구는 '뿌리삼’, 부촌에서는 '황진단' 판매율이 두드러졌다.

KGC인삼공사는 설 명절을 앞두고 지난해 정관장 매장에서 판매된 대표 제품의 구매 요인 분석 결과를 24일 공개했다. 

정관장의 스테디셀러 ‘홍삼정 에브리타임’은 강남·서초·여의도 등 직장인이 밀집한 업무지구에서 높은 판매량을 보였다. ‘홍삼정 에브리타임’은 국내산 6년근 홍삼농축액에 정제수만 넣어 스틱형 파우치에 담아낸 정관장 대표 제품이다. 바쁜 업무 중에도 스틱으로 한 포씩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어 한때 ‘미생홍삼’으로 불리기도 했다.

‘홍삼정 에브리타임’의 고객층도 3040세대 구매 비중이 약 40%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홍삼정 에브리타임은 2023년 정관장 설 행사 기간 제품별 매출액에서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정관장의 ‘홍삼정에브리타임 필름’은 구강용해필름(ODF, Oral Dissolving Film)에 홍삼농축액을 압축시킨 필름형 제품이다. 하루 한 장으로 홍삼의 기능성분을 섭취할 수 있도록 설계했으며 야외에서도 물 없이 섭취할 수 있어, 지난 7월 출시 후 석 달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 장을 돌파했다. 휴대가 간편하고 어디서든지 손쉽게 섭취할 수 있어 면세점에서 판매가 두드러지며 면세점 내 상품 중 매출 비중이 44%로 높다.

‘홍삼톤’은 광주, 충청도, 전라도 지역에서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리는 제품이다. 섭취 연령이 높은 지역일수록 홍삼톤과 같이 전통적인 액상 형태를 선호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홍삼톤’은 홍삼 농축액을 주원료로 각종 생약재를 배합해 성별, 체질 등에 구애 없이 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1993년 출시 이후 홍삼톤, 홍삼톤골드, 홍삼톤청 등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이고 있다.

중국인 관광객들이 전통적으로 선호하는 ‘뿌리삼’은 관광특구로 지정된 명동 부근 매장들에서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중국인들이 ‘뿌리삼’을 선호하는 데는 고려시대부터 접해 온 한국의 홍삼은 곧 ‘뿌리삼’이라는 인식이 지금까지 내려오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가공제품보다 직접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져야 믿음을 주는 중국인들의 문화적 특성도 반영됐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뿌리삼’의 면세점 매출 비중 역시 정관장 평균에 비해 2.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관장의 최고급 프리미엄 라인인 ‘황진단’은 서울 평창동, 서울 한남동, 대구 수성구 등 전통적인 부촌에 위치한 매장에서 매출이 두드러진다. ‘황진단’은 정관장 홍삼과 귀한 전통 원료들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기력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으로, 가격은 환 1개당 2만 원대에 형성돼 있다. 상위 0.5%의 ‘천삼’을 주원료로 하고 건강기능식품 최초로 금박을 적용한 신제품 ‘황진단 천 노블라인(20환)’의 경우에는 150만 원대다.

‘상황버섯 달임액’, ‘영지차가버섯 달임액’은 대형병원 인근 매장에서 선물로 구입하는 수요가 꾸준하다. 서울아산병원을 비롯한 대형병원 인근 매장들은 버섯 달임액류 매출 비중이 전체 평균 대비 5~10배 이상 높았다. 정관장의 버섯 달임액 2종은 5060 매출 비중이 62%로 정관장의 5060 평균 매출 비중 보다 높아 병문안 선물 수요가 많은 중장년층에서 많이 구매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9월 출시된 ‘버섯 달임액’ 2종은 100% 유기농 계약 재배한 상황과 영지버섯을 사용했다. ‘베타글루칸’, ‘폴리페놀’ 등 성분이 풍부한 버섯은 미국 FDA의 10대 항암식품 중에 하나로 선정된 식품이다. 베타글루칸은 우리 몸의 면역세포 수용체와 결합해 면역세포를 활성화시키고 폴리페놀은 항산화 성분으로 유해한 활성산소를 낮추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2030세대가 선호하는 ‘활기력’은 젊은 유동인구가 많은 수원 인계동, 대전 중앙로역에 위치한 매장에서 높은 판매를 기록했다. 6년근 홍삼농축액에 생강, 대추, 구기자, 오미자, 황기 등 전통소재와 비타민 B, C를 배합한 앰플형 건강 드링크다. 2030세대의 선호도가 높은 만큼 온라인몰 매출 비중이 정관장 평균에 비해 4.7배 높다.

‘홍삼오일 RXGIN CLEAN(알엑스진 클린)’은 식약처로부터 전립선 건강 개별인정형 원료로 공식 인정 받은 홍삼오일을 주원료로 지난 8월 출시한 제품이다.

KGC인삼공사는 지난 8월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김세웅 교수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홍삼오일을 섭취하면 빈뇨, 야간뇨, 배뇨지연, 요절박 등의 전립선비대 증상을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개선하고, 기존 전립선치료제의 단점으로 알려진 발기부전, 성욕감퇴 등의 성기능을 개선했다는 점을 확인한 연구 결과를 비뇨의학 부문의 국제학술지 ‘The World Journal of Men’s Health에 발표한 바 있다.

40대 이후 노화에 따라 비대해지는 전립선 때문에 불편감을 느끼는 고객들이 주로 구매하는 ‘홍삼오일 RXGIN CLEAN(알엑스진 클린)’은 경동시장, 광장시장과 같은 서울의 대형 전통시장인근 상권과 탑골공원 등 50대 이상 유동 인구가 많은 매장에서 판매율이 높다.

연령대별 구매비중은 40대 18%, 50대 28%, 60대 이상이 45%며 자가 구매자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관장 ‘홍삼오일 RXGIN CLEAN(알엑스진 클린)’은 서울과 주요 광역시보다는 충청도, 경상도, 전라도 등 전 지역에서 골고루 판매됐으며, 출시 후 별도의 광고 없이도 입소문만으로 4차례 판매 모두 품절되는 기록을 세웠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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