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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주식거래 앱 설치 유도하는 사기 유행…"유명인 사칭해 투자금 편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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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주식거래 앱 설치 유도하는 사기 유행…"유명인 사칭해 투자금 편취"
  • 이철호 기자 bsky052@csnews.co.kr
  • 승인 2024.01.2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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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기관 계좌로 공모주 청약 시 싼 가격에 많은 물량 배정이 가능하다며 가짜 주식거래 앱 설치를 유도하는 금융투자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유명인을 사칭해 가짜 주식거래 앱 설치를 유도하고 자금을 편취하는 사기가 늘고 있다.

이들은 연예인 등 유명인을 사칭해 재테크 책을 무료로 증정한다는 광고글로 투자자를 유인한다.

이후 금융회사 임직원, 교수 등을 사칭하며 투자자에게 재테크 강의, 주식시황 등을 무료로 제공해 투자자의 신뢰를 얻은 뒤 기관 계좌 이용을 빌미로 가짜 주식거래 앱 설치를 유도한다.

이후 가짜 주식거래 앱 화면에 공모주가 입고된 것처럼 꾸민 다음 출금을 요구하면 수수료·세금·보증금 등 각종 명목으로 추가 입금을 요구하고 자금을 편취하는 행태를 보인다.

특히 이들은 투자자들과 대면으로 상담하지 않고 인스타그램, 카카오톡 채팅방 등 비대면 대화 수단으로만 접근한다는 특징이 있다.

투자자들이 환불을 요구하거나 더 이상 추가입금을 하지 않는 경우 SNS 계정 및 대화방을 폐쇄하고 잠적하기 때문에 주의가 요구된다.

금감원은 기관계좌로 공모주를 싸게, 많이 배정받을 수 있다는 말에 속지 말고 유명인을 내세우며 무료로 재테크 관련 책을 제공하는 광고에 현혹되지 말 것을 강조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단체 채팅방 등을 통해 사설 주식거래 앱 설치를 유도하는 업체와는 어떤 금융거래도 하면 안 된다"며 "불법업자로 의심될 경우 즉시 거래를 중단하고 지체 없이 신고해 달라"고 전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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