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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은행·증권사 펀드판매 절차 소폭 개선…한화투자증권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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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은행·증권사 펀드판매 절차 소폭 개선…한화투자증권 1위
  • 이철호 기자 bsky052@csnews.co.kr
  • 승인 2024.01.31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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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펀드 판매회사의 소비자보호를 위한 펀드 판매절차가 전년보다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펀드 판매사 중에서는 한화투자증권이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

31일 한국금융소비자보호재단에 따르면 2023년 펀드 판매절차 전체 평균 점수는 74.3점으로 전년 대비 4.9점 상승했다.

한국금융소비자보호재단은 펀드 판매현장의 불완전판매 예방을 위해 2007년부터 매년 펀드 판매회사 평가를 시행하고 있다. 올해는 은행 11개, 증권사 15개, 보험사 1개 등 총 27개 판매회사를 대상으로 평가가 이뤄졌다.

업종별로는 증권이 전년 대비 2.8점 상승한 78.7점, 은행은 6.8점 오른 71.3점이었다.

업체별로는 한화투자증권이 1위, 삼성증권이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NH투자증권이었다.

종합순위 10위 이내에 증권사는 8개 사가 포함된 데 반해 은행은 2개 사만 포함되는 등 전반적으로 증권사가 은행보다 우수한 모습을 보였다.


27개 판매회사 중 가장 높은 등급인 'A+'를 받은 곳은 한화투자증권·삼성증권·NH투자증권·한국투자증권·하나증권 등 5곳이었다. 지난 3년간 A+ 등급에 3회 연속 포함된 판매사는 한화투자증권이 유일했다.

반면 신한투자증권·유안타증권·신한은행·SK증권·대구은행·미래에셋증권·NH농협은행은 가장 낮은 등급인 'C' 등급을 받았다.

평가항목별로는 '금융소비자 파악'이 전년보다 7.3점 오른 89.5점이었으며 '적합한 펀드'는 5.0점 상승한 72.7점이었다.

'펀드 설명'은 3.9점 오른 81.3점, '금융소비자 권익 보호'는 12.1점 상승한 78.6점, '기타'는 0.8점 오른 84.4점이었다.

5개 평가부문 모두 전년보다 개선됐으나 금융소비자의 투자목적, 경험, 이해도, 위험성향 등에 맞춘 펀드 추천 및 추천이유 설명 여부를 평가하는 '적합한 펀드' 부문은 상대적으로 미흡했다.

특히 적합한 펀드 추천 비율은 92.6%로 높은 반면, 추천이유로 펀드의 수익률, 비용, 변동성 등 양적 특성과 투자전략, 투자대상 등의 운용전략을 객관적·최신 자료를 이용해 설명하는 비율은 각각 65.3%, 41.3%에 불과했다.

한국금융소비자보호재단은 "펀드 추천 시 추천근거를 명확히 제시할 수 있도록 판매직원에 대한 지원 및 교육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평가는 지난해 10월 16일부터 12월 8일까지 약 8주간 판매회사별 지정된 영업점에 미스터리쇼퍼가 방문해 상담을 가장해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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