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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SK텔레콤 에이닷, '쇼핑 상표권' 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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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SK텔레콤 에이닷, '쇼핑 상표권' 출원
  • 송혜림 기자 shl@csnews.co.kr
  • 승인 2024.02.05 13: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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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AI 개인비서 앱(APP) ‘에이닷(A.)'에 쇼핑 관련 상표권을 출원했다. SK텔레콤이 에이닷에 AI 통화요약부터 뮤직, 수면분석, 증권 등 서비스 범위를 적극 넓히고 있는 만큼 경쟁력 강화를 통해 가입자 유치에 힘주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5일 특허정보 검색서비스 키프리스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지난달 30일 ‘에이닷 쇼핑’이란 로고로 상표권을 출원했다. 지정 상품은 ‘인터넷 종합쇼핑몰업’, ‘가격비교 서비스업’, ‘구매주문 관리처리업’, ‘상업적 또는 광고목적의 사용자 리뷰 및 상품 추천 제공업’ 등이다.
 

▲SKT가 지난달 30일 상표 출원한 '에이닷 쇼핑'
▲SKT가 지난달 30일 상표 출원한 '에이닷 쇼핑'
▲SKT가 지난달 30일 상표 출원한 '에이닷 쇼핑' 지정품목
▲SKT가 지난달 30일 상표 출원한 '에이닷 쇼핑' 지정품목
에이닷이 개인 맞춤형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만큼 쇼핑 기능도 단순 제품 소개를 넘어 사용자의 콘텐츠 시청 데이터 등을 분석해 취향에 맞는 제품을 추천해 주는 기능을 선보일 가능성이 크다.

쇼핑 기능이 실제로 지원될 경우 SK브로드밴드와의 사업 시너지를 꾸준히 강조한 만큼 양사의 협업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지난해 12월 SK브로드밴드는 B tv에서 인기 드라마와 예능 주문형비디오(VOD) 속 출연진의 옷과 악세사리 정보를 AI로 확인해 구매할 수 있는 AI 쇼핑 서비스를 신규 출시한 바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AI기반으로 앱을 강화하기 위해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미리 상표권을 출시해 놓기도 한다. 서비스 내용 및 서비스 진행여부는 아직 결정 안 된 상황”이라고 답했다. 상표권은 출원 후 등록이 되기까지 통상 6개월~1년이 소요된다.

SK텔레콤은 에이닷에 킬러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추가해 AI 에이전트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청사진을 꾸준히 밝혀왔다.

지난해 10월엔 에이닷에 아이폰에선 지원되지 않는 통화녹음 기능을 접목하고 같은해 12월에는 실시간 통화 번역 기능을 선보이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다. 최근에는 네트워크를 거치지 않고 AI를 구현할 수 있는 온디바이스AI 전략을 위해 에이닷에 대형언어모델(LLM)을 탑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SK텔레콤은 에이닷의 경쟁력 제고를 통해 고객 유입을 극대화하려는 노력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에이닷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에이닷이 정식 출시된 지난해 9월 약 82만명을 시작으로 매달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며 올해 1월엔 140만을 넘겼다. 주요 사용 연령층은 30·40세대로 업무 시 활용도가 높은 통화 요약, 통역콜 등이 인기를 끈 것으로 알려졌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송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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