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씨는 최근 이사하며 음식물 처리기를 이전 설치했다. 다만 업체서 철거한 기기를 유 씨가 이사하는 곳에 가져다 놓아야 설치해주겠다는 조건이 붙었다.
의아했지만 수긍했고 재설치까지 완료했다. 하지만 이전 설치한 음식물처리기의 작동 불량으로 싱크대 배수로가 막히고 말았다. 싱크대는 역류한 물과 음식물 쓰레기로 난장판이 됐다.
유 씨는 업체에 수리를 요구했으나 업체서는 이동시 주의사항을 지키지 않았다는 이유로 수리비 16만 원을 요구했다.
유 씨는 “이전 설치비로 5만9000원을 냈는데 소비자 탓만 하고 있다. 수리 비용 전액 내게 책임지라고 하니 황당하다”고 기막혀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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