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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서장원호, 4년 연속 최대 실적 경신...올해도 해외 비중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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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서장원호, 4년 연속 최대 실적 경신...올해도 해외 비중 늘린다
  • 박인철 기자 club1007@csnews.co.kr
  • 승인 2024.02.08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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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가 서장원 단독 대표 체제 2년 차에도 최대 실적 경신에 성공했다. 올해도 태국 등 해외 비중을 늘려 기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8일 코웨이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은 3조9665억 원, 영업이익은 7313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3조8561억 원, 6774억 원)보다 각각 2.8%, 7.9% 증가하는 수치다. 창립 후 최대 기록이며 코웨이는 4년 연속 실적 경신 행진을 이어갔다.


‘글로벌 전략통’이라 불리는 서 대표의 전략이 적중했다. 서 대표는 2019년 코웨이에 합류하기에 앞서 넷마블에서 해외자회사 인수합병(M&A)을 주도해 매출 성장을 견인한 바 있다. 

코웨이에서도 주력 시장인 말레이시아와 미국 위주로 사업 강화 전략을 펼치면서 역량을 드러냈다. 미국에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 ‘메가’를 론칭하며 정수기, 공기청정기, 비데 등을 라인업을 늘렸다.

코웨이는 말레이시아, 미국을 포함해 중국, 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일본, 유럽에서 해외 법인을 운영하며 50여개 국가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올해 전체 누적 매출에서 해외 매출은 1조4307억 원으로 36%를 차지한다. 2019년 14.9%에서 4년 만에 두 배 이상 커졌다.

성장세가 둔화한 말레이시아를 대신해 태국 시장이 호조를 보인다. 연간 매출이 1011억 원으로 전년보다 27.6% 늘었다. 지난해 3분기에는 태국 진출 20년 만에 처음으로 흑자전환(1억 원)에 성공했다. 태국에서 정수기, 공기청정기, 비데, 연수기 등을 판매하고 있는데 특히 정수기'네오 플러스 정수기'의 수요가 높다. 

저수압, 저유량 등 정수기 사용 조건이 다양한 동남아시아에서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글로벌 공인시험인증기관으로부터 성능을 인정받는 등 태국 현지 고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코웨이 관계자는 “4분기에는 일회성 비용 발생에 따라 (태국 법인이) 다시 적자를 기록하긴 했지만 판매량은 계속 늘고 있어 높은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코웨이는 올해도 해외에서의 비중을 늘려 가려 한다. 서 대표가 슬로건으로 정한 ‘혁신으로 성장하는 뉴 코웨이’라는 전략적 방향성에 맞춰 글로벌 시장에서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 선보인다. 비렉스를 포함해 다양한 마케팅 캠페인으로 기업과 렌탈 비즈니스에 대한 소비자 인지도를 높여본다는 계획이다.

특히 태국은 생활 수준과 금융 인프라가 지속 성장 중이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웨이 관계자는 “경기가 어렵지만 현지 맞춤 전략을 계속 이어가고 제품 R&D, 마케팅에도 적극 투자할 계획”이라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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