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2월 국산차 판매량 감소...현대차 국내 판매량, 공장 설비 공사 등으로 26% 줄어
상태바
2월 국산차 판매량 감소...현대차 국내 판매량, 공장 설비 공사 등으로 26% 줄어
  • 문지혜 기자 jhmoon@csnews.co.kr
  • 승인 2024.03.04 18: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월 국내 완성차 판매량이 감소했다. 특히 전기차 보조금 확정이 늦어지고 공장 설비 공사 등으로 인해 국내 판매량이 크게 줄었다.

각 사에 따르면 2월 현대자동차, 기아, 한국 GM, KG모빌리티, 르노코리아 등 국내 완성차 업체 5개사의 총 판매량은 60만4524대로 전년 동기 대비 3.6% 감소했다. 특히 국내 판매량은 9만9203대로 26.2% 감소했으며 해외 판매량은 50만5021대로 0.8% 소폭 증가했다.

현대차는 2월 국내 4만7653대, 해외 26만7256대 등 총 31만4909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국내 판매는 26.7% 감소했고 해외 판매는 1.5% 증가한 수치다.

국내 판매 감소는 아산공장 전기차 설비 공사, 울산 3공장 라인 합리화 공사로 그랜저, 아반떼 등 일부 차종의 생산을 중단한 것이 주요 원인이다. 2월 설명절로 인해 근무 일수가 줄고 전기차 보조금 발표가 늦어진 것도 영향을 미쳤다.

현대차는 "아산공장 전기차 설비 공사, 울산 3공장 라인 합리화 공사가 완료되면서 차량 생산이 정상화됐고, 전기차 보조금이 확정된 만큼 3월은 이연된 수요가 해소되며 판매가 다시금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기아도 전체 판매량 24만2656대로 전년 동기 대비 4.6% 감소했다고 밝혔다. 국내는 4만4008대로 12% 감소했고, 해외 19만8348대로 2.8% 줄었다.

기아 관계자는 “지난달은 전년보다 전기차 보조금이 늦게 발표되고 근무일수가 감소했으며 역기저효과까지 발생해 전년 대비 판매가 감소했다”며 “하지만 미국 및 유럽 등 선진 시장 중심으로 견조한 판매를 유지하고 있고 국내 전기차 보조금도 확정되었기 때문에 이번달부터 판매가 다시 회복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GM은 2월 총 3만630대를 판매했다. 국내에서 77.9% 증가한 1987대를 판매했으며 해외에서는 14.2% 늘어난 2만8643대를 기록했다. 특히 해외 시장에서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2월 한 달 동안 전년 동월 대비 144.6% 증가한 총 1만6278대가 판매되며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KG모빌리티는 국내에서 3748대, 해외에서 5704대 등 총 9452대를 판매했다. 국내 판매량은 44.8% 감소했으나 해외가 56.4% 늘었다. 특히 헝가리와 영국, 스페인, 튀르키예 지역 등으로 수출이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르노코리아는 2월 내수 1807대, 수출 5070대로 총 6877대의 판매 실적을 거두었다. 내수시장에서 쿠페형 SUV XM3가 905대, 중형 SUV QM6 803대가 판매됐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문지혜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