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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배터리 3사, 셀투팩·급속충전 등 ‘인터배터리 2024’서 신기술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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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배터리 3사, 셀투팩·급속충전 등 ‘인터배터리 2024’서 신기술 공개
  • 박인철 기자 club1007@csnews.co.kr
  • 승인 2024.03.06 15: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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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국내 배터리 3사가 6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4’에 참가해 차세대 혁신 기술을 공개했다.

이번 인터배터리 행사는 미국, 일본, 중국, 독일, 캐나다 등 18개 국가와 579개의 기업이 참가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꾸려진다. 그만큼 관심도가 높았는데 6일 개막식에는 10시 오픈임에도 9시부터 입장객들이 줄지어 대기하는 모습을 보였을 정도다.

▲LG에너지솔루션 부스
▲LG에너지솔루션 부스
특히 눈길을 끈 것이 K-배터리 3사의 배터리 신기술 관련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행사 참가업체 중 최대 규모인 총 540m2 (60개 부스) 규모로 모빌리티·IT&New application·코어 테크놀로지·뉴 비즈니스·Sustainability 존 등 다양하게 구성했다.

전시관 중앙에는 파우치형 셀투팩(Cell to Pack)을 볼 수 있다. 회사 최초로 공개되는 셀투팩이다. 실제와 비스산 크기로 제작된 자동차 목업(Mock-up)에 셀투팩용 배터리를 장착해 새로운 기술을 체험할 수 있다. 이 기술은 모듈 단계를 제거하고 팩에 직접 셀을 조립하는 방식으로 에너지 밀도를 높이고 배터리 무게와 비용은 줄일 수 있다.

▲파우치형 셀투팩
▲파우치형 셀투팩
관계자는 “현재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주목받는 디자인”이라 귀띔했다. 

‘Powering The Next Mobility’ 존에서는 현재 LG에너지솔루션이 그간 전기차에 탑재한 배터리를 이용, 화면에 대고 좌우 회전을 하면 이 배터리가 탑재된 차량이나 배터리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또 곡선형 파우치 배터리, 초소형 배터리 등 다양한 IT 기기용 배터리도 전시돼있어 눈길을 끌었다.
삼성SDI는 부스에 향후 전고체 배터리 양산 로드맵을 큼지막하게 공개했다. 이 배터리는 전해질을 사용해 화재의 위험성이 적고 주행거리는 오히려 길어져 차세대 배터리로 주목받고 있다. 삼성SDI는 업계 최고 에너지 밀도 '900Wh/L 전고체 배터리'의 개발 및 사업화 계획을 이날 현장에서 밝혔다.

또 최초로 9분 만에 8%에서 80%까지 셀 충전이 가능한 초급속 충전 기술도 발표했다. 관계자는 “리튬이온의 이동경로를 최적화하고 저항을 감소하는 초급속 충전 기술을 개발 중으로 2026년에는 양산될 것”이라 말했다.

▲삼성SDI 'SBB'
▲삼성SDI 'SBB'

'인터배터리 어워즈' 수상에 성공한 SBB(삼성 배터리 박스)의 모형도 현장에 전시됐다. 제품 모듈 탑재 일체형 배터리 솔루션이다. 설치가 쉽고 직분사형 시스템으로 안전성이 높아 미국, 유럽 등에서 호평을 받은 배터리다.
▲SK온 부스
▲SK온 부스
SK온은 '스피드 온'을 슬로건으로 전시관을 꾸몄다. 중심에 배치된 것은 하이니켈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인 '어드밴스드 SF'다. 기존 SF 대비 에너지 밀도가 9% 높고 급속충전 시간(18분)은 그대로 유지한 제품이다. 주행시간은 501km까지 늘어나면서 '인터배터리 어워즈'에서 '급속 충전 최고 혁신상'을 받기도 했다.
▲SK온 '어드밴스드 SF 배터리'
▲SK온 '어드밴스드 SF 배터리'
해당 배터리가 탑재된 기아 'EV9'와 제네시스 '일렉트릭파이드 G80'도 마련돼있었다. 급속충전 시간을 18분에서 15분으로 단축한 SF+ 배터리도 눈길을 끌었다.
▲'어드밴스드 SF 배터리'와 해당 배터리가 적용된 기아 'EV9'
▲'어드밴스드 SF 배터리'와 제품이 탑재된 기아 'EV9'
SK온 관계자는 “전시관을 찾은 관객들은 자사의 글로벌 최고 수준 연구개발 능력을 직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 자신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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