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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씨카드, 고객사 확대·데이터 사업으로 수익개선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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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씨카드, 고객사 확대·데이터 사업으로 수익개선 노린다
  • 신은주 기자 shineunju0@csnews.co.kr
  • 승인 2024.03.07 0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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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업황 침체로 실적이 부진했던  비씨카드가 올해 고객사 확보, 데이터 사업을 통해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비씨카드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41.6% 감소한 632억원을 기록했다. 

실적이 공시된 카드사들의 실적이 모두 줄어들었지만 비씨카드가 특히 부진했다. 지난해 1분기 관계사인 케이뱅크 파생상품에 대한 평가 손실과 업황 악화로 인한 충당금, 조달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지난 2021년 비씨카드의 결제망을 이탈한 우리카드가 독자 가맹점을 확보하면서 앞으로 비씨카드 수익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비씨카드는 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고객사 확보에 힘쓰고 데이터 사업, 자체 카드사업 등 사업다각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최근 들어 몇몇 금융사들이 비씨카드에 결제 과정 중 일부를 맡기기 시작했다.

수협은행은 지난 5일 비씨카드 정회원사 지위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수협카드에 비씨카드 브랜드 마케팅 서비스를 모두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일부 회원사는 지난해 결제 과정 중 일부를 비씨카드에 맡겼다. 

비씨카드는 추가적인 고객사 확보를 위해 브랜드 개방정책을 시행해 핀테크 업계로 고객사 반경을 넓히고 프로세싱 경쟁력을 고도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비씨카드의 특허건수는 115건으로 카드사 중 가장 많고 이중 대부분이 결제 프로세싱과 관련이 있다.

비씨카드 관계자는 "내부직원들에게 특허출원을 하면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결제 프로세싱 관련 특허출원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데이터 사업에서도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국내 금융사 중 데이터사업 인허가 4종(마이데이터, 개인사업자CB, 데이터전문, 가명정보결합전문)을 모두 갖고 있는 곳은 비씨카드가 유일하다.

비씨카드는 약 250개 지자체와 기관의 데이터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며 올해에는 비씨카드만의 분석 기술력과 노하우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신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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