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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체크카드 매출 역대 최대..."혜택 많고 인지도 높아진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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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체크카드 매출 역대 최대..."혜택 많고 인지도 높아진 영향"
  • 신은주 기자 shineunju0@csnews.co.kr
  • 승인 2024.03.12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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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이 발급한 체크카드 매출액이 2년 연속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12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지난해 저축은행 체크카드 매출액은 1765억 원으로 전년 대비 9.2% 증가했다. 

지난 2022년에도 1617억 원을 기록해 최대치였다. 2022년 예금금리 상승으로 저축은행 예금, 파킹통장 판매가 급증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고금리 장기화와 더불어 앞서 판매한 고금리 예금 만기가 도래하자 저축은행들은 예금금리를 모두 내렸다. 예금 금리가 3%대로 하락하면서 수신 잔액이 대폭 줄었지만 체크카드 매출액은 성장세를 유지했다.

저축은행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진 것이 매출확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저축은행 체크카드들이 제공하는 혜택이 좋고 저축은행 플랫폼이 활성화되면서 인지도가 높아진 영향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파킹통장은 통상적으로 시중은행보다 금리가 높은 점이 메리트가 있어 주거래로 쓰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주거래 통장에 체크카드까지 연동해서 쓰면 편리하니 체크카드 매출액이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저축은행중앙회에는 현재 'E:GO 체크카드', 'I:DOL 체크카드', 'SB법인체크카드', '내가그린 체크카드', '함께그린 체크카드' 등 9개 상품이 있다. 'E:GO체크카드'와 'I:DOL체크카드'의 경우 전월실적을 채우지 않아도 혜택이 제공된다.

최근 SBI저축은행은 자체적으로 연회비 없이 국내 전가맹점에서 0.2% 캐시백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PAY백체크카드2'를 출시했다. 간편결제를 이용하면 최대 1% 캐시백도 받을 수 있다. 

SBI저축은행 관계자는 "체크카드는 고객모집을 위한 수단이다. 저축은행은 시중은행에 비해서 고객이 적기 때문에 고객이 매력을 느낄 수 있을만한 상품을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큰 틀에서는 온라인 플랫폼을 더 활성화 하겠다는 것"이라며 "체크카드도 온라인 플랫폼 안에 들어가있는 콘텐츠 중 하나이기 때문에 올해 더 공을 들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웰컴저축은행도 체크카드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추가적인 혜택이 제공되는 예적금 상품 출시를 고민 중이다.

웰컴저축은행 관계자는 "체크카드 이용 고객이 늘어나면서 해당 고객들에게 혜택을 드릴 수 있는 예적금상품 출시도 계획중"이라고 전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신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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